2022카타르 월드컵 최종에선 첫 승리. 월드컵 진출 가능할까?
앞으로 일정과 역대전적 비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레바논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1년 9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9월 2일 이라크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레바논을 잡고 1승1무(승점 4)를 기록, 일단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6월 월드컵 2차예선에서 레바논을 2-1로 이겼던 한국은 레바논전 2연승을 달렸습니다. 또 상대 전적에서도 11승3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최종예선에서 한국(FIFA랭킹 36위)은 이란(26위), 아랍에미리트(UAE·68위), 이라크(70위), 시리아(80위), 레바논(98위)과 함께 A조에 경쟁합니다.


A, B조 12개 팀 중 상위 1~2위 팀이 본선이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주인공을 가립니다.

손흥민이 레바논전을 대비한 훈련 후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한국은 최전방에 조규성(김천)을 두고 좌우 날개로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를 배치했습니다.

컨디션 난조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의조(보르도) 대신 벤투호에 처음 소집된 신예 공격수 조규성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입니다.

미드필더에선 이재성(마인츠), 이동경(울산)이 공격을 지원하고 황인범(루빈카잔)이 공수 조율을 담당했습니다. 포백 수비는 홍철(울산),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이 맡았습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레이솔)가 꼈입니다.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조규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황희찬과 나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재성 이동경 황인범은 중원을 구성했고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은 수비를 책임졌습니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습니다.

한국은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전반 1분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전반 9분 김민재의 헤딩에 이어 이재성이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마타르의 손끝에 걸렸습니다.


이후 한국은 전반 10분 이동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습니다. 이동경은 전반 25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마타르에게 막혔습니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인범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습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황인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마타르가 걷어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나상호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이동경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또 한번 골키퍼 마타르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결국 한국은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불러들이고 황의조를 투입했습니다. 그래도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후반 13분에는 나상호, 이동경 대신 송민규(전북), 권창훈(수원)을 동시에 내보냈습니다.

변화는 적중했습니다. 후반 15분 황희찬이 상대 진영 좌측을 허문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권창훈이 박스 안 침투 후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최종예선 시작 후 150분 만에 나온 첫 득점입니다.

권창훈은 소속팀 수원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골 맛을 봤습니다. A매치 7호골로 지난 6월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예선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어렵게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27분 이재성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를 교체 투입하며 중원을 더욱더 두껍게 유지했습니다.

실점 후 레바논이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지만, 김민재와 김영권이 버틴 수비라인은 큰 위기 없이 상대 역습을 차단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막판 송민규가 상대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습니다. 결국 더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권창훈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킨 한국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앞으로 남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10월 7일 시리아와 홈경기.

2021년 10월 12일 이란 원정 경기

2021년 11월 11일 UAE 홈경기

2021년 11월 16일 이라크와 원정경기

 

 

현재까지의 순위표입니다.

대한민국과 상대국가 역대 전적입니다.

 

대한민국
vs 이란 - 9승 9무 13패 대한민국 열세
vs UAE - 12승 5무 2패 대한민국 우세
vs 이라크 - 7승 11무 2패 대한민국 우세
vs 시리아 - 4승 3무 1패 대한민국 우세
vs 레바논 - 10승 3무 1패 대한민국 우세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