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제작비 254억... 투자 대비 수익 수준은 얼마?
넷플릭스 회사 기밀정보 유출 직원 해고 .. 이유는 ?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제작으로 벌어들인 수익 수준이 상당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에는 2140만 달러(254억 원)의 제작 비용이 들어갔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히트 중인 ‘오징어 게임’의 가치가 8억9110만 달러(약 1조원)로 추산되며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에 성공한 것입니다.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자체적으로 입수한 넷플릭스 내부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역사상 최고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에 2140만 달러(약 254억원)를 썼다”며 비슷한 예산이 들어간 스탠드업 코미디 프로그램 ‘더 클로저’와 비교했습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넷플릭스가 9부작 ‘오징어 게임’에 들인 투자비는 회당 238만 달러(약 28억원)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스트리밍 플랫폼의 급증은 콘텐츠 제작비 경쟁을 초래했지만 다른 인기 작품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돈이 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효율성에서도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넷플릭스의 인기작들의 1회 제작비로 제작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정도 입니다. 이는 넷플릭스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의 회당 투자비가 각각 800만 달러(95억 원), 1000만 달러(119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큰 호율을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오징어 게임’은 적은 제작비로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를 올렸습니다.

 

이어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등 주요 콘텐츠 제작비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해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성소수자 혐오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2021년 10월 15일 미국 언론매체는 넷플릭스가 최근 "더 클로저" 외 오리지널 작품들의 제작비 정보가 담긴 자료를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트랜스젠더 비하 논란을 빚고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 쇼 <데이브 샤펠: 더 클로저>에 항의하는 뜻에서 파업 계획을 주도한 직원을 ‘회사 기밀 유출’ 혐의로 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상업적으로 민감한 기밀을 누설한 직원을 해고했다”며 "우리는 해당 직원이 넷플릭스의 조치로 상처를 입고 실망하게 됐음을 이해하나, 신뢰와 투명성이 핵심인 사내 문화를 유지하고자 이 조치를 택했다"고 해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해고 결정은 전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징어 게임, 더 클로저등의 제작비를 보도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에 2140만달러(약 253억원), <…더 클로저>에 2410만달러(약 286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클로저>가 트랜스젠더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돈값’을 못한다고 지적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내부에서 트랜스젠더 직원 3명이 SNS를 통해 이를 비판하자, 회사는 이들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가 복귀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해고당한 직원은 임신 중인 여성으로, <…더 클로저>와 관련해 회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트랜스젠더 직원들과 오는 20일 파업을 벌이는 계획을 주도해왔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주가가 한껏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성소수자 혐오 논란 콘텐츠를 여과 없이 내보내고 이에 항의하며 파업을 추진한 직원을 ‘회사 기밀 유출’을 이유로 해고까지 한 넷플릭스의 행태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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