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강도가 들어와 출동한 경찰!! 긴박한 상황 강도에 '정체'는 바로...

2019년 6월 6일 새벽 6시, 텍사스 경찰서에 '집안에 강도가 있는 것 같다'는 한 주민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신고인의 집에 다가가 손전등으로 창가 내부를 살피자 '우당탕'하고 집기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경찰은 본능적으로 권총을 꺼내 외칩니다.
 
"꼼짝마! 경찰이다! 손들고 나와!"
하지만 집 안에 있는 강도는 경찰의 외침에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죠.
 
정신이상자 혹은 흉기로 무장한 강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경찰은 용의자가 도망가지 못하게 동료들에게 지원을 요청하여 집을 포위합니다.

경찰방패와 총으로 무장하고 진입하는 경찰들!
긴장 가득한 일촉즉발의 상황... 어두컴컴한 집안에는 누군가 급하게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오고... 
바로 그때! 경찰은 한 수상한 형체를 따라 방으로 뛰어들어 갑니다.

그리고 그가 손전등을 비춘 곳엔
당황한 사슴이 의자와 접시를 쓰러트리며 방 여기저기를 뛰어다니고 있었죠.
경찰은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사슴이다, 쏘지 마! 그냥 사슴이야!"
긴장감이 가득했던 현장은 한순간에 웃음바다로 변했고, 사슴을 무사히 집 밖으로 내보내며 새벽 6시의 소동은 그렇게 끝나버렸습니다.

이 황당한 에피소드는 당시 출동했던 경찰의 보디캠과 함께 영국의 BBC 뉴스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허무할 수도 있는 사소한 사건이지만, 방탄조끼를 입고 목숨을 걸고 진입한 경찰들에겐 이런 허탕이 더욱 다행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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