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요소수 대란, 물류대란 현실화 대책은?(+원인)

2021년 10월경부터 디젤(경유) 차량의 필수품인 ‘요소수’ 품귀현상이 발생하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요소수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소비자들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화물차와 물류도 문제이지만 경유를 연료로 하는 시외, 고속버스와 일부 천연가스버스, 통근용 전세버스 등도 운행이 어려워져 여객운송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원인과 , 대책 ,현재 가격 에 대해 알아보며 화물운전자 A 씨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요소수란? 

디젤 차량이 배출하는 까만 매연인 질소산화물(NOx)을 질소와 물로 분해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 요수수라는 것은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나쁜 배기가스들을 자연친화적인 물질로 변화시켜서 내 보는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는 수용액입니다.

 


디젤 차량에는 일정한 키로수마다 반드시 주입해야 하는 새로운 하나의 연료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2015년 1월부터 판매된 디젤차에는 요소수를 활용한 배출가스 저감장치(SCR)가 필수입니다. 사용 과정에서 요소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채워 넣어야 합니다.

 

따라서 '요소수를 넣어'라는 경고등이 발생했을시 채우지 않는다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요소수 대란 원인 

요소는 암모니아를 통해 만들어지며 주로 석탄에서 추출하는데, 생산 단가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중국산에 많이 의존합니다. 그런데 호주-중국 무역 분쟁으로 인해 석탄이 부족해지자 요소 생산까지 영향을 많이 받아서 중국 정부는 요소의 수출 제한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11월 현재 요소수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으며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으로 SCR을 사용하는 디젤 엔진 차량들, 그 중에서도 특히 대다수의 화물차들의 운행이 제한됨에 따른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현재 요소수 판매가 중단됐다.

[인터뷰]

50대 화물차 운전자 A 씨에게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Q. 요즘 요소수 대란이 이뤄지고 있는데 화물운전자 분들께 많은 걱정거리가 될것 같은데 요소수 공급에 어느정도 차질이 있나요?

A. 화물차 운전자들은 주로 주유소를 통해 유통받거나 온라인 으로 주문하는데 온라인은 동이 나버려서 지금은 구할수가 없고 주로 자주가는 주유소를 통해서 구매하는데 이제는 주유소 5군데중에 1군데에서만 구매할수 있습니다.

Q. 주유소에서 어느정도 공급량에 차질이 있길래 그렇습니까?

A. 주유소에서 대부분 주문할때 10000L 씩 주문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공급 받을때 대부분 2000L씩 밖에 못받는다 하더군요. 거의 5분의 1 수준이죠 주유소들도 공급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Q. 요소수 가격은 대란 이전에 비해서 어떻습니까?
불과 한 두달 전만 해도 리터당 800원 꼴로 공급 받았는데 지금은 L 1200원 가량 가격으로 웃돈 얹어서 공급 받고 있습니다. 거의 2배 가량 체감이 되더군요.

Q. 요소수가 어느정도 소비됩니까?

한번 넣을때  평균 20L 정도 넣고 400KM 정도 쓸수 있습니다.

장거리운행 2번정도면 다 소비하죠 . 

Q. 요소수가 없으면 디젤차들은 어떻게 됩니까??

정말 운행을 못할수도 있습니다. 요소수로 문제 생기면 수리비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Q. 앞으로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할것 같습니까?

요소수가 석탄으로 만들어지는데 요소수를 중국에서 받고 있어요 호주 중국 석탄 외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석탄 수급을 잘 해서문제 해결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소수 대란이 끼치는 실제 영향

요소수 수급난이 지속되면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화물차가 요소수를 넣지 못하면 출력이 65%까지 떨어져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국내 경유 화물차 330만대 가운데 약 200만대가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화물차와 물류도 문제이지만 경유를 연료로 하는 시외, 고속버스와 일부 천연가스버스, 통근용 전세버스 등도 운행이 어려워져 여객운송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차, 구급차의 운행까지 지장을 줄 수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트럭이 베이스인 소방차들은 말할것도 없고,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구급차 또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국내 요소수 시장의 80% 이상은 롯데정밀화학과 KG케미칼이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량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도 위탁생산으로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국내 요소수 재고량을 최대 3개월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요소수 수급 문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정부가 수입 창구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한 요소수 제조사 관계자는 “중국 수출 제한이 지속된다면 국내 요소수 재고량은 최대 3개월 안에 동날 것”이라며 “국내 화물차의 50% 이상은 요소수 없이는 주행이 불가능해 사회적으로 끼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장의 대안으로는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거리가 멀어 지금 주문을 넣어도 3개월 후에야 받을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는 중국의 수출 규제가 풀리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정부가 요소수의 수입 다변화를 통해 물량을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시작되면서 요소수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유소나 온라인에서 평균 리터당 800원꼴이였는데 일부 업자들은 요소수 3.5리터에 10만원까지 부르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도 중국과 긴급 실무협의에 나서는 등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뾰족한 대응책이 없어 불안과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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