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팝핑·팝핀 논란' 저격으로 난리난 댄서판..명단 공개까지(+사진)

아는형님, 저격 댄서 인스타그램
아는형님, 저격 댄서 인스타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댄서 모니카가 '팝핀' 발언으로 일부 댄서들로부터 저격을 당한 가운데 저격 명단까지 공개되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결국 선배 팝핀현준까지 입을 열었습니다.

2021년 11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8인(모니카 허니제이 리헤이 아이키 가비 효진초이 노제)이 출연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엄청난 화제로 떠오르며 댄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특히 스트릿 댄스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모니카가 MC들에게 댄스의 종류를 알려주는 '모니카 쌤의 댄스학개론'이라는 작은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리더 7명이 차례로 시범을 보이고, 모니카가 이론을 설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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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은 팝핑 장르를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한 댄서는 "장르의 정확한 이름은 팝핑"이라며 "팝핀은 보통 댄서 닉네임에 쓰는 말이다. 방송은 재미도 중요하다. 그래야 사람들이 보니까. 그래도 조금 더 정확한 전달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댄서로서 책임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당시 모니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춤이야. 팝핀. 일단 팝을 해볼까. 이 동작은 프레즈노라는 동작인데, 동네 이름이야. 길거리에서 췄던 동네 이름을 붙인 거야. 팝을 하는 모든 동작들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ing에서 g를 빼서 팝핀이라고 불려"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일부 댄서들은 저마다 인스타그램 및 SNS를 통해 모니카 '저격'에 나섰습니다. 댄서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는 형님'에 나온 모니카의 '팝핀 발언'을 캡처한 뒤 "스타일의 이름을 말할 땐 'poppin'이 아니고 'popping'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100여명의 댄서들이 리그램하며 공감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A씨와 같은 결의 의견을 제시하는 댄서들도 많았습니다. 그의 설명에 틀린 부분이 있으며,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저격 댄서 인스타
저격 댄서 인스타

 

이밖에도 모니카가 하우스 장르를 스트리트(스트릿) 댄스로 분류하며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발전한 장르"라고 말한 대목이 틀렸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댄서는 "모니카 언니한테 대본 써준 것 아니냐"며 "스트릿 댄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이 틀려서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모니카를 향한 지적은 계속됐습니다. "잘못된 정보 얼른 정정해 주세요. 스트릿 댄서이시면 많은 댄서들이 얼마나 이 춤들에 애정이 깊은 지 아실 것", "정보가 제대로 전달됐다면 모두가 고마워하고 기뻐했을 텐데 아쉽네요", "우리의 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도 좋지만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두면 후에 지금의 '팝핑-팝핀'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역시 TV는 바보 상자" 등 릴레이 하듯 일각의 댄서들이 모니카를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의 행동이 도를 넘은 과도한 비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학술적으로 중요한 일일지도 모르나 대중들과 팬들에게 차분히 설명하거나 해명하여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글자 하나 차이로 질책한다는 점에서 피로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과열된 양상에 '팝핀'의 대부라 불리는 댄서 팝핀현준까지 입을 열었습니다.

팝핀현준 인스타그램
팝핀현준 인스타그램

 

팝핀현준은 11월 24일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과 인스타를 통해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별 게 다 문제가 됩니다. 팝핑은 영어에서 Poppin이라고도 표현된다"며 "아마 언더 댄서들이 이야기하는 '팝핑이라고 해야 한다'는 건 정식적으로 팝핑(팝핀) 춤을 사람들에게 설명해서 이야기할 때 '팝핑이란 춤이다. 팝핀이라고도 한다'고 말했어야 한다는 것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모니카가 장르를 폄하하거나 잘못 알려주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르에 대해 토론하는 게 아니라 이를 소개하는 자리이지 않았나, 메이저 프로그램에서 스트릿 댄스를 언급한 것"이라며 "예능에서 나온 얘기를 왈가왈부하는 건 '투머치'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댄서들이 까고 질투하려고 스토리를 올린 건 절대 아닐 것이다, 걱정의 의미이지 않을까 한다"라며 "욕하지 말고 응원하자, 같이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팝핑이나 팝핀이나 둘 다 같은 것"이라며 "댄서 선배로 후배들의 활발한 활동에 기쁘고, 응원합니다.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해서 댄서들이 모두 해피해지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팝핀, 팝핑 논란에 대해 외국반응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외국인들의 팝핑과 팝핀은 그게 그거다 라는 의견을 보여주며 이게 논란이 될 일인가? 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댄서들의 모니카 발언 언급과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 해당 이슈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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