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조동연 '불륜 및 혼외자'이혼 사유 폭로..무슨 내용이길래 "법적공방"

강용석 변호사(왼쪽 사진)과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연합뉴스, 민주당 제공
강용석 변호사(왼쪽 사진)과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연합뉴스, 민주당 제공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더불어민주당의 1호 영입인재인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민주당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법적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가세연' 소속 강용석 변호사가 2021년 11월 30일 유튜브 동영상, 페이스북 등을 통해 조동연 교수와 관련한 몇 가지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제기된 의혹은 "조동연이 결혼 생활 중 출산한 아들은 혼외자"이고 조동연 남편이 친생관계부인의 소를 제기해 친자가 아니란 사실이 법정에서 확인돼 혼외자를 호적에서 뺐고 그 이후 이혼한 조동연은 혼외자의 친부인 목사와 재혼했다는 것.

가세연이 주장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동연 교수는 2004년 졸업한 육사 60기 출신 군으로 가세연에 따르면 조 교수는 육사 59기 출신 남자 선배 A씨와 2006년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낳은 큰 아이는 딸, 둘째 아이는 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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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동연 교수 남편이 보기에 아들이 자신을 너무 안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에 남편은 친자 확인 검사를 진행했고 친자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강 변호사는 "우리 민법에서는 혼인 중 낳은 아이는 일단 친자로 추정해 호적에 올라간다. 이 때문에 소송을 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는 한 친자가 아니라고 해서 바로 호적에서 아이를 제적시킬 수 없다. (조동연 남편이) 친생관계부인의 소를 제기해 결국 친자가 아니란 점 등 여러 사실이 확인돼 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육사 출신들 사이에선 너무나도 유명한 일이라더라. 조동연이 소령일 때 전역했는데, 보통 육사 나오면 중령까진 한다. (혼외자 스캔들이) 문제가 돼 중령 진급 심사에서 떨어진 거다. 몇 년 더 있어야 군인 연금을 받는데도 그걸 다 버리고 나온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조동연은 OO같은 여자입니다. 전 남편이 당한 건 '퐁퐁남'보다 더 심하다. 이런 사람은 TV에 나와서도 안 되는데, 정당의 상임위원장을 맡은 거다. 참 이재명과 OO궁합..."이라며 "100% 팩트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고소한다는데, 한번 고소해봐!"라며 소리까지 질렀습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진실인데 아니라고 하는 게 허위다. (우리 주장은) 팩트다. 아마도 조동연은 '설마 그렇게까지 체크했겠어?'라는 생각으로 일단 아니라고 한 것 같다. 명백히 사실이다. 드라마 작가 임성한이 바로 써도 될 정도다. 계속 부인하면 DNA 결과 보고서 공개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추가로 강 변호사는 조 교수를 가리켜 '여자 이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조동연이 페이스북 등에 쓴 경력을 보면 자신을 많이 뻥튀기 해뒀다. 육사에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했다고 써놨는데, 육사는 원래 학비가 무료"라며 웃었습니다.

또 조 교수의 일부 학력과 경력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애매하게 '공부했음'이라 표현한 게 어이없다. 이건 그냥 워크샵 같은 데 갔었단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밝혔습니다.그러나 강 변호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출처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이에 김진욱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월 30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 선대위원장과 관련한 강용석씨 페이스북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앙선대위는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거입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민주당 측이 자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경우 '맞고발'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 "자세히, 다 100% 팩트 확인했다"고 말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민주당 선대위는 저를 형사 고발하려면 내용 몰랐다고 발뺌할 어설픈 변호사 이름으로 고발하지 말고 반드시 이재명이나 송영길 이름으로 고발하시기 바란다"고 남겼습니다.

 

추가로 강 변호사는 자신이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이므로 오히려 자신을 고소해주길 원한다며, 조동연 교수가 계속 부인하면 DNA 결과 보고서를 (대중들에게) 공개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위원장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30대 워킹맘'이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한 조 위원장은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했습니다. 이후 미 하버드대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항공 우주를 전공, 석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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