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포인트로 신청 1~2일 내 지급, 대면 신청은 12월 27일부터
영세 자영업자 · 폐업 사업자 27만명은 내년 1월 25만원 추가 지원

 

인천시가 전 인천시민 293만명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일상회복지원금’(인천시 코로나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이 12월 20일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시작되며, 신청방법, 홈페이지, 지급액에 대한 궁금증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12월 2일 살구뉴스 취재결과 인천시에 따르면 일상회복 지원금은 인천e음 카드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되며, 신청 후 1~2일 내 지급이 완료돼 빨리 신청하는 경우 크리스마스 이전에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입급시기)

다만 온라인 신청 첫 주차에 한해서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신청 방식이 적용됩니다. 20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시민, 21일에는 2·7인 시민만 신청하는 식입니다.

신청자는 인천e음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또는 인천e음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대상자 여부 조회, 기본정보 입력 등의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인천e음 회원가입과 카드 발급이 안 된 시민이라면 지원금 신청 전 회원가입을 먼저 해야 합니다. 카드 발급까지는 통상 일주일 가량이 소요됩니다.

전자기기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 휴대폰을 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한 주민 등은 12월 27일부터 주소지 인근 군·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자가 신분증을 제시한 뒤 신청서를 작성·접수하면 행정청이 인천e음 신규 가입 및 포인트가 충전된 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대행해 줄 예정입니다.

인천e음 가입 자체가 불가한 14세 미만 아동, 인천e음 활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 등에게는 예외적으로 현금(노인·아동수당 계좌)을 지급하거나, 부모 등 대리인이 대상자 몫 지원금까지 일괄 수령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천e음카드 및 군·구별 e음카드 /사진제공=인천시
인천e음카드 및 군·구별 e음카드 /사진제공=인천시

 

일상회복 지원금은 결제 시 이용자가 충전한 인천e음 캐시 잔액보다 먼저 차감되며, e음카드 사용이 불가한 백화점·대형마트 등 일부를 제외하곤 관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포인트는 별도의 캐시백이 제공되지 않으며 사용 기한은 내년 3월31일까집니다.

시 관계자는 “미성년 세대주 등 여러 가지 예외적 상황이 있어 이의신청 제도를 적극 운영하려 한다”며 “상담이 필요한 주민들은 미추홀 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임대업을 제외한 관내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 22만여명, 폐업사업자 5만6천여명에게는 1인당 25만원씩의 현금이 지급됩니다.

전 인천시민에게 지급되는 일상회복 지원금과는 별개의 추가 지원입니다. 따라서 대상 자영업자·폐업사업자는 일상회복 지원금 10만원에 더해 총 35만원을 지급받게 됩니다.

시는 내년 1월 중순~말께 온·오프라인 신청을 받아 지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정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손실보상 지급 일정이 다소 밀리고 있어 2월 초순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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