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회장 이재환이 뒤봐준 가수 A 누구? 소름돋는 정체..최예나 반응은

연합뉴스.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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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60) 전 CJ파워캐스트 대표가 유명 여가수 A씨와 가깝게 지내며 계열사 대표에게 A씨의 연예 활동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환 전 대표는 이재현(62) CJ그룹 회장과 이미경(64) CJ그룹 부회장의 친동생, CJ그룹 명예회장 이맹희의 아들로 재산홀딩스 회장으로 최근 마약을 대리구매하고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물입니다. 
 

A씨 도대체 누구길래..? 인맥만으로 방송 밀어주기 의혹..

2021년 11월 30일 방영된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유명 가수 A씨와 카카오톡 메시지로 사적인 내용을 주고받으며 친분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테면 A씨가 이 전 대표에게 "회장님은 뭐 하시나요. 추운데 나가지 마세요"는 메시지를 보내자, 이 전 대표가 "A 생각"이라고 답할 정도로 둘 사이는 가까워 보였습니다.

SBS가 보도한 이재환 회장의 메시지 내용/ 사진=SBS 8뉴스 캡처
SBS가 보도한 이재환 회장의 메시지 내용/ 사진=SBS 8뉴스 캡처

 

이 전 대표는 CJ 계열사 대표 B씨와 카톡으로 A씨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A씨의 활동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B씨가 "말씀 주신 A씨는 유튜브 활동에 대한 도움보다는 음반 유통에 관심을 갖고 있어 저희 음악사업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발매일 확정 및 향후 프로모션도 잘 챙겨 주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하자, 이 전 대표는 "아이고 감사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SBS는 "이후 A씨는 CJ계열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며 "이 회장이 여성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계열사까지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B씨는 "저는 이재환님에게 보고할 라인도 아니고요. 도움 준 적 없으니 카톡 메시지가 있으면 저에게 보내주세요"라고 취재진에게 답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A씨를 도와준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활용 가치가 있으니 연락해보라'고 임원에게 말한 적은 있다"고 일부 사실 관계를 인정했습니다.

 

SBS 보도 직후 일부 누리꾼은 최예나가 tvN 예능프로그램 등에 여러 차례 고정 멤버로 발탁됐다는 것과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을 들며 A씨를 최예나로 지목했습니다.

네이버 최예나 프로필
네이버 최예나 프로필

 

 

그러나 일각에선 "방송에서 거론된 A씨는 30대 여성"이라며 그보다 나이가 어린 최예나씨는 A씨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어 '섣부른 추측으로 엉뚱한 피해자가 양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렇게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남동생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뒤를 봐준 연예인 A씨라는 루머에 휩쌓이자 소속사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12월 2일 웨이화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소속 아티스트의 허위 사실 및 악의적 비난, 비방 목적의 게시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인지했다"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악의적 게시물에 법적 조치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떤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루머, 비방 등에 관련해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제보와 당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의 전말, 비서 성희롱 의혹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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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가 A씨를 직접 챙기며 연예 활동을 측면 지원했다는 의혹은 '이 전 대표가 비서를 뽑는다는 명목 하에 지원자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함께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서 지원자 성희롱' 의혹 역시 SBS 단독보도로 세간에 알려졌습니다. 12월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지인의 소개로 이 전 대표와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20대 여성 D씨는 "비서를 소개해 달라는 제안을 하던 이 전 대표가 대뜸 지원자의 '품질'이 좋으냐는 질문을 건네고, 키 얘기나 말랐다, 뚱뚱하다 같은 외적인 평가들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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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전 대표는 지인에게 카톡으로 한 여성의 사진을 보내면서 "89년생 나 엄청 좋아함. 여차하면 이 아이 공수할 생각"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여성 사진을 보낸 뒤에는 "키스하고 놀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한 여성을 '에이스'라고 칭하면서 '용돈을 주겠으니 찾아오라'고 독촉하고, 채용한 비서에게도 "보고 싶다" "자신을 보살펴 달라"는 등, 업무와 관련 없는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자, CJ파워캐스트 관계자는 "(이 전 대표에게 사적인 연락을 받은) OOO님과 면담해봤는데, 우선은 조금 본인이 불안해하는 상태이기도 하고, 부회장님께서 연락을 많이 안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이 전 대표에게 간언을 했다고합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내가 연락했대요? 자기한테?"라고 자기가 연락한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여성들의 사진을 주변에 보낸 사실에 대해서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좋은 사진이나 영상을 보낸 적은 있지만, 성희롱적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대리구매' '주가조작' 의혹까지..

이 전 대표는 마약류를 대리구매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SBS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비서인 E씨는 최근 마약 구매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술 조사에서 E씨는 "이 전 대표의 지시로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 오일을 구매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당시 이재환 전대표는 "지병 때문에 마약 성분 없는 대마오일 섭취 했다. 마약 성분 있는 대마오일을 비서가 잘 모르고 구입해 바로 버렸다" 라며 해명했습니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의 일종인 햄프(Hemp)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통증이나 정신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화학 물질 분해를 막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전증이나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로도 쓰이는데, 국내에서는 허가된 제품이 없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전 대표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SBS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021년 8월 '한 코스닥 상장사 F사가 악재 공시를 냈다가 호재 공시를 내, 주가가 떨어졌다가 오를 것'이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한 남성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사 B사와 관련된 미공개정보를 듣고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샀입니다. 해당 남성은 이 회장에게 B사가 악재성 공시를 내 주가가 떨어진 뒤 곧바로 호재성 공시가 이어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정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 측은 "지인의 추천으로 F사 주식을 샀으나 손실을 보고 처분했다"며 "F사의 공시 내용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18년 CJ파워캐스트의 대표로 활동할 때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0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2018년에는 수행비서들에게 요강으로 쓰는 바가지를 씻는 등 허드렛일을 시키고, 멜론을 가로로 잘라오면 혼내는 등 "인간 이하의 대접을 했다"는 폭로가 불거져 사죄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CJ그룹은 이 전 대표의 각종 비위 의혹이 기사화 되자 "이 전 대표가 이미 계열사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공식 직함도 없고, 본사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그룹 총수'의 친동생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연일 회자되는 것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 누리꾼들은  "내 친형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로 일하는데 현재 최예나 자살시도하고 입원 중이라고 함"," 도대체 A가 누굴까..?" ,"회장이 직접 밀어주는건 뭐가있어보이는데" ,"정신 차리세요 할아버지" ,"최예나가 뭐가 아쉬워서 스폰을 받냐. 실력으로 올라온 애를" ,"그나저나 누구인지 진짜 궁금하네.." ,"저 문자내용이 사실이면 너무 소름일거 같다.. 정체 궁금하다.."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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