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눈치챈 강아지, 놀라운 행동

최근 제스 씨는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바로 2마리의 반려견 디오지와 로키가 곧 태어날 그녀의 아기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입니다.

제스 씨는 두 댕댕이를 부른 후, 자신의 부른 배를 보여주었습니다.

"얘들아, 곧 동생이 태어날 거야."

그러자 놀랍게도 디오지와 로키가 배 위에 머리를 얹고 편안한 표정으로 졸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움직이는 태동에도 개의치 않아 했죠.
 

혹시 댕댕이들이 벌써 작은 존재에 대해 눈치챈 걸까요?

제스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평소엔 남편이 집에 오면 녀석들이 현관으로 뛰쳐나가 반겨주곤 했는데, 요즘엔 남편이 와도 제 곁에 꼭 붙어 있어요."

남편이 들어오자 녀석들은 눈동자만 데록데록 굴려 현관 쪽을 바라볼 뿐, 제스 씨 곁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순했던 두 댕댕이들은 최근 한 달 동안 경계심이 부쩍 강해졌습니다.

"어찌나 경계심이 심해졌는지, 집배원분들께서 집 가까이 오지도 못해요."

사실 개들은 후각이 매우 뛰어나 보호자의 호르몬 증가와 같은 미세한 변화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치료견을 이용해 암세포를 조기 발견한 사례도 수차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모든 개가 이런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디오지와 로키는 분명히 엄마의 임신을 눈치챈 게 틀림없습니다!

제스 씨는 반려동물 유치원에서 근무하기에 두 보디가드는 엄마의 직장에서도 온종일 붙어 다닐 수 있습니다.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제스 씨는 이제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디오지와 로키와 당분간 떨어져 아이만의 공간에서 지낼 거예요. 아이도 오랜만에 녀석들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시간을 갖겠네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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