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중요한 진짜이유(+횟수)

강아지 산책, 일주일에 몇 번 하고 계시나요?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많은 이유로 강아지 산책을 미룹니다. 강아지 산책을 안 시키면 우울해하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강아지의 하루는 인간의 3일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만 산책을 시키지 않아도 3일 정도를 바깥 경험을 하지 못한 것인데요. 반려견 산책을 안 나가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산책 안하면 나타나는 문제점

1. 건강에 안 좋다.

비타민 D가 결핍되지 않으려면 사람도 하루에 일정 시간은 밖에 나가 햇빛을 쐬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걷지 않고 집에만 있게 된다면 그만큼 근육도 줄어들게 됩니다. 비만이 될지도 모릅니다.

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꾸준한 걷기 운동은 관절염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햇빛을 쐬며 자외선 합성을 통해 면역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운동을 위해 꼭 산책을 나가야 합니다.

2. 말썽쟁이가 된다.

‘산책’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좋아서 빙글빙글 도는 강아지가 많습니다. 그만큼 산책은 강아지에게 즐거운 일입니다. 반려견은 산책하러 나가지 않으면 굉장히 지루해하며 우울해합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문제행동도 많아집니다. 그만큼 스트레스 해소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갇힌 에너지를 분출할 곳이 없어서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잘근잘근 씹어버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스트레스는 그대로 견주들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3. 사회성이 떨어지게 된다.

산책은 단지 밖에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개들에게 사회성 교육입니다. 애견 카페에 가면 강아지 무리 속에 끼지 못하는 개들을 때때로 볼 수 있습니다. 새끼 강아지 시기에 제대로 된 산책을 하지 못해서 사회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겠죠.

​산책은 다른 개들과 동네 사람들, 아이들까지 낯선 존재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만약 이 낯선 존재들을 만나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강아지는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짖으며 공격성을 보일지 모릅니다.

​강아지 산책은 SNS 활동이라고 합니다. 다른 개들이 마킹 한 흔적을 맡으면서 ‘어? 너 벌써 왔었냐?’, ‘오 동네에 새로운 친구가 왔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산책은 강아지 세계에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교활동인 셈입니다.

4. 주인에 대한 애정이 줄어든다.

때로 간식도 마다하고 집에 들어온 주인을 반길 정도로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있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강아지 산책은 나와 강아지의 유대감을 쌓고, 애정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집에서 하기 힘든 훈련도 산책을 통해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산책 시간 속에서 진행하는 훈련은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새로운 환경을 낯설어한다.

여건상 동네 산책만 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가급적 다양한 환경의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강합니다. 냄새를 맡으며 탐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매번 같은 산책길만 다닌다면 강아지는 지루해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강아지를 만나거나 낯선 곳에 가면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냄새, 새로운 사람, 새로운 소리를 접하며 새로운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6. 후각능력 상실한다.

강아지는 선천적으로 후각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실내에서만 생활을 하게 되면 후각 능력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냄새를 접할 기회가 없어지게 되면 발 밑에 간식이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채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또한 평상시에 맡을 수 있는 냄새와 다른 특이한 냄새가 발생하게 되더라도 냄새에 과도하게 반응을 보이기도 해서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산책 중요한 이유

(1) 강아지의 건강 증진

산책은 자연스럽게 운동으로 이어지면서 강아지들의 건강을 증진 시킵니다. 주인과 놀이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죠. 활발한 놀이는 결국 반려견의 심신 안정으로 이어집니다.

(2)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비만은 강아지들의 건강에 적신호 입니다. 식사 조절만으로는 체중 조절이 힘들 수 있습니다. 적절한 산책과 식습관으로 아이들의 체중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3) 문제 행동이 개선된다

집안의 물건을 물어뜯고, 씹고, 가구를 긁는 문제 행동이 개선됩니다. 이러한 문제 행동은 에너지를 소비할 곳이 없어서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산책으로 기분전환과 함께 에너지를 소비한다면 집에서 조용히 잘 지낼 수 있습니다.

(4) 주인의 관심을 끄는 행동이 줄어든다

심심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강아지는 짖거나 낑낑거릴 수 있습니다. 주인에게 관심을 바라는 표현입니다. 규칙적인 산책을 통해 이러한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주인과의 관계가 좋아진다

산책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발전 시킬 수 있습니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기본적인 훈련이 가능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사회성이 발달하게 된다

사람과 다른 동물을 무서워하는 강아지라면 사회성이 발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산책을 하는 동안 낯선 환경과 동물들에게 노출이 되면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됩니다.

​단, 겁이 너무 많은 강아지라면 낯선 곳을 서서히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 앞 복도, 아파트 내 단지 등 익숙한 곳에서 충분히 적응을 시킨 후 산책 거리를 늘려가야 합니다.

 

 

강아지 산책 적당한 횟수는?

(1) 적당한 산책 시간 찾기

우리 강아지의 알맞은 산책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소형견이고 체력이 약한 아이라면 10분도 충분할 수도 있지만, 대형견이고 건강한 아이라면 더 길게 산책해야 합니다.

​적당한 산책 시간을 찾기 위해서 산책하고온 강아지의 상태를 체크하는게 중요합니다. 산책 후 집에서 얕은 잠을 잘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반면, 산책 후에도 집에서 여전히 활발하다면 산책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2) 산책, 매일 한다면 10~15분도 충분

산책을 주말에 몰아서 1~2시간 하는 것보다, 매일매일 10~15분 씩 하는게 더 좋습니다. 보통 보호자분들은 적어도 30분 이상 산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산책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짧게 10분이라도 매일매일 다녀오는 것이 강아지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산책은 시간보다 횟수가 중요하다.

강아지 산책 횟수가 산책 시간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또, 산책할 때 중요한 것은 바로 노즈워크입니다. 잠깐이지만 마음껏 냄새 맡고 본인의 의지대로 다니는 것이 산책의 퀄리티를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호주에서는 하루 이상 반려견 산책을 안 시키면, 약 33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애견산책이 중요한 것이겠죠.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인구는 15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에 맞춰 반려동물에 관한 동물복지 향상 정책들이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견주들이 강아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바로 산책이 아닐까요?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에 좋은 산책. 시간을 쪼개서 잠깐이라도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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