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휴지 먹었을때, 원인과 효과적인 대처방법

강아지가 휴지를 먹어버려서 놀랐나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가 휴지나 그 심지를 먹어 버린 경우 중형견이나 대형견은 배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작은 강아지의 경우에도 대부분 배설되지만, 먹은 양에 따라 따라서는 최악의 경우 장폐색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상태에 따라 병원에 가는 것을 권장해요.

 

강아지가 휴지를 먹는이유

1) 분리불안 증세 때문에

​평생 보호자만을 바라보고 사는 반려견은 보호자가 집을 비우게 되면 분리불안 증세를 겪을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 증세로는 하울링, 짖음, 배변 실수 등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나지만 그중에서도 보호자 눈에 확 띄는 것은 물건을 물고 뜯고 하면서 망가트리는 행동입니다.

​만약 원래 휴지를 뜯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어느 날 휴지나 다른 물건들을 물고 뜯어놓았다면 특히 더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안감을 느끼고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점점 더 심해지게 되면 자해를 하는 행위로 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2)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집에 혼자 남은 반려견들은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눈에 보이는 물건들을 물고 뜯고 하면서 혼자 노는 것입니다.

평소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의 경우 적당한 산책을 하지 못했거나 장난감 같은 것이 없을 경우 우연히 물고 뜯었던 휴지가 그 어떤 장난감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휴지에 한번 재미를 붙이게 되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난감해지니 미리 예방을 하셔야 합니다.

휴지를 강아지가 닿지 않는 곳에 놓도록 하고, 재미있고 자극적인 장난감을 주어 관심을 돌리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외출 후 들어오면 엉망진창이 되어있는 집을 볼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셔야 합니다.

 

3)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모든 물체에 관심을 보이고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질문을 하듯이 강아지들에게도 모든 물체나 물건들이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어린아이들이 질문하듯이 강아지들은 물고 씹고 뜯으며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휴지가 강아지에게는 장난감으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가지고 논다는 생각으로 물고 뜯는 것입니다.

​후각이 예민한 강아지들은 냄새에 반응하게 됩니다. 휴지에서 나는 여러 가지 냄새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유혹되어 물어뜯고 있는 것입니다. 본능에 반응하는 강아지에게 무작정 혼내고 다그치는 것보다는 미리 예방하고 교육을 해주어야 합니다.

4) 이가 가려워서

​새끼 강아지들은 이갈이를 하기 때문에 이를 가려워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과정(이갈이)을 겪게 되는데 이때 강아지들은 입안에 무엇인가를 넣고 물어뜯어야 직성이 풀리는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눈 앞에 휴지가 보인다면 그저 마구 물어뜯기 바쁠 것입니다. 그러니 무작정 혼내는 것보다는 강아지의 상태를 이해하고 알맞은 방법으로 해결하셔야 합니다.

5) 헌터로서의 본능

​휴지는 먹이의 털이나 깃털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강아지가 물고 뜯고 찢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합니다.

​휴지의 감촉이 숨겨져 있던 강아지의 헌터본능을 깨우는 것입니다. 물론 헌터의 본능을 깨운다고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동물의 본능은 무서운 것입니다.

​강아지가 휴지를 잘 가지고 놀다가 휴지가 침에 젖어 부드러움이 사라지고 축축해진다면 이내 휴지에 대한 흥미를 잃고 옆에 내팽개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휴지의 감촉에 반응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휴지먹지 않도록 대처방법

1) 휴지에 접근 금지

​휴지가 강아지에게 닿지 않는 곳에 두면 강아지가 먹을 일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원인이 강아지의 운동 부족이나 일상의 자극 부족이라면 휴지 대신 다른 것을 먹거나 다른 문제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요.

​2) 산책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강아지에게 산책은 운동 부족 해소 외에 보물 찾기의 모험과 같은 것입니다.

​단조로운 산책만 하고 있다면 평소와는 다른 경로를 가 보거나 속도에 변화를 주면서 색다른 산책을 시도해 보세요.

3) 놀이를 통해 욕구 불만 해소

강아지의 후각을 이용한 놀이로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세요.

​특히 방이나 야외 어딘가에 간식을 숨겨 강아지에게 찾게 하는 놀이는 강아지에게 사냥 욕구 해소와 성취감을 안겨줄 거예요. ​

4) 몸을 많이 쓰는 공놀이도 추천합니다.

​강아지가 휴지를 먹었다 하더라도 상당한 양이 아니면 대부분의 경우 배설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에 주목을 해야 해요.

​보통 운동 부족과 일상의 자극이 부족한 아이들은 보호자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마련입니다.

​당장 못 먹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해요.

​드물게 음식 이외의 것을 먹어 버리는 강아지 중에는 정신 등에 어떠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니

대책을 세워도 이식증이 계속되는 경우는 수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을 권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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