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마스크 한 장 5만원 폭리 한 대전 약국 약사 등장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제공)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제공) 

2022년 1월 2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마스크, 숙취해소제 등을 5만 원에 판매하는 한 약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새해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람이 있습니다. 마스크 한 장에 5만 원, 피로회복제도 연고도 모두 하나에 5만 원에 팔고 있는 지방의 한 약사입니다.

지난해 12월 송년모임을 앞두고 숙취해소제를 이 약국에서 샀던 성주(가명) 씨도 이 약사에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숙취해소제 두 병을 사고 카드로 결제한 성주 씨는 휴대전화로 날아온 결제문자를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숙취해소제 2병 값으로 계산돼 금액은 무려 10만원이었습니다.

성주 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약사는 민사소송을 하라고 안내문까지 줬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경찰에서도 이 약사를 처벌하려고 해봤지만, 약을 덤핑으로 싸게 팔지 않는 한 가격정찰제를 지키기만 하면 아무리 폭리를 취해도 법 위반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Y' 취재진을 만난 약사 강 씨(가명)는 이런 사정을 너무도 잘 아는 듯 했습니다. 그는 "우매한 국민 여러분, 앞으로 약국에서 약을 살 때는 약사가 약품의 가격을 잘 고지하는지 확인하세요. 현행약사법으로 나 같은 사람을 처벌할 방법은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약사의 '궁금한 이야기Y'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9년 5월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약사 강 씨의 행적을 한번 고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약국 유리창에 성적인 말들을 잔뜩 써 붙이는가 하면, 약국 앞에 성인용품까지 전시해 놓았던 강 씨. 제작진의 길고 긴 설득 끝에 정신과 진료도 받고 치료도 약속했던 그는 3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문제의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작진을 만난 약사 강 씨는 이번에는 정말로 이런 일을 벌이지 않을 거라고 약속하며 폐업신고를 하고 부동산에 약국을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수상한 약사를 파헤칠 '궁금한 이야기 Y'는 2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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