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포항 오광장 SUV 충돌 사고...순발력으로 대형사고 막았다(+영상)
포항 오광장 사거리에서 가속도가 붙은 차량 1대가 가로수와 신호등을 들이받은 단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2년 1월 24일 포항북부경찰서와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A씨(63·여)가 운전하던 흰색 SUV차량이 방장산 터널에서 세명기독병원 방향으로 직진해 내려오다가 브레이크가 고장 났습니다.
이에 A씨는 대형사고를 막고자 핸들을 돌렸고 차량은 한국은행 포항본부 앞 가로수와 신호등과 충돌했습니다.
이후 차량은 공중으로 뜨면서 신호등과 충돌해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 앞부분이 파손됐고 나무 등 파편으로 인해 다른 차량 3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차량 3대와 잇따라 충돌하면서 이 일대가 순간 아수라장이 됐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인근도로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A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차량 운전자 3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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