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해설 안하는 감동적인 이유..'후배들 배려해서'

지난 2018년 5월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서 김연아가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스1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4년째 피겨 스케이팅 해설 위원직을 맡지 않는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나 박승희 등 스포츠 스타들의 해설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입니다. 이전에 국가대표를 경험했던 선수들이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는 올림픽 관련 방송 일정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2월 17일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방송사의 해설위원 제의가 왔었지만 모두 고사했습니다. 김연아 소속사측은 김연아 본인이 해설위원을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해설위원 제의가 있었지만 거절했습니다. 김연아가 해설위원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후배들에 대한 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2018년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김연아는 선수보다 자신이 주목받는 것을 꺼리고 있다. 후배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를(해설위원직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역시 김연아는 클래스가 다르다", "역시 김연아..." ,"김연아 ~ 최고야 ~!!!"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피겨계 이슈에 침묵을 지키던 김연아는 최근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논란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핑 규정을 위반한 운동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합니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작성해 올렸습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는 안정된 연기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 총점 70.34점을 받아 자신의 최고점(78.22점)을 깨지는 못했지만, 올림픽 무대만 따지면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10년 78.50점·2014년 74.92점)에 이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3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는 30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차지해 25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가볍게 획득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유영과 김예림이 출격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저녁 7시부터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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