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주 한정메뉴 500만잔 판매 돌파...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제주 특화 음료’의 누적 판매량이 500만 잔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6년 7월 이후로 출시된 제주 특화 음료는 총 45종으로 현재는 7종의 음료가 제주 지역 전 매장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올 2월까지 판매된 제주 특화 음료는 총 550만 잔입니다. 역대 제주 특화 음료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는 '제주 말차 샷 라떼'로 90만 잔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이어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70만 잔,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 60만 잔 순으로 누적 판매량이 높았습니다.

'제주 비자림 콜드브루'도 인기 메뉴로 손꼽힙니다. 2020년 출시 당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지난해 여름 시즌 '포레스트 콜드브루'라는 이름으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돼 200만 잔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 이정화 음료팀장은 "제주특화 음료는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물과 지역 특색 이미지를 착안해 상품 개발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많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제주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달에도 제주에서 재배된 한라봉, 키위 등을 활용해 만든 음료인 '제주 그린 한라봉 모히또 블렌디드'와 '제주 키위 오션 그린티' 등 2종을 제주 지역 22개 전 매장에서 출시했습니다.

제주 그린 한라봉 모히또 블렌디드는 제주산 한라봉을 담은 블렌디드 음료입니다. 한라봉 베이스에 모히또 향, 생 바질 잎이 더해져 시원한 맛과 풍미가 배가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제주 키위 오션 그린티는 제주산 키위와 황금향을 차로 즐길 수 있는 음료입니다. 제주 바다를 연상시키는 색감이 특징입니다.  

 

스타벅스는 2016년을 시작으로 지역 특산물을 원부재료로 활용하는 음료를 지속 선보여 왔습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이천햅쌀 라떼 등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를 출시했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지역명을 이름에 반영하는 등 지역과 특산물을 알리고자 노력해왔다는 설명입니다.

스타벅스 자체 디지털 설문조사 플랫폼인 마이 스타벅스 리뷰와 파트너 설문을 바탕으로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의견과 선호도를 분석해 현지 시장조사를 접목한 특화 상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주 전용 음료, 푸드 등은 제주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산물에 대한 고객 의견과 선호도 분석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한라산, 비자림, 현무암 등 제주 자연환경과 지형을 비롯해 제주 식자재인 감귤, 한라봉, 말차, 호지차, 당근, 청보리, 땅콩 등의 특산물에서 키워드를 뽑아내 색상과 시각적 특징을 상품 개발에 접목시키고 제품명에 반영해 왔습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음료들도 최고 판매량을 잇따라 경신하고 있습니다. 딸기 시즌을 시작하며 새롭게 출시했던 스프링 가든 자스민 드링크는 올해 2월 4일 출시 후 약 10일 만에 30만 잔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 22일에 출시한 봄 시즌 한정 음료인 슈크림 라떼는 출시 19일 만에 150만 잔 판매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