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핑크빛 공항패션에 블랙핑크 패션? 손목 시계 가격까지 화제...

한국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이 3월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럭셔리했던 입국 패션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찬 명품 시계의 가격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3월 21일 이란과 월드컵 최종 예선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그는 이날 분홍색 트렌치코트에 청바지 차림이었습니다. 트렌치코트는 영국의 명품 브랜드 버버리(Burberry)와 스트릿 의류 브랜드 슈프림이 콜라보한 것으로 가격은 998달러(약 121만원) 수준입니다.

가장 화제를 모은 건 그의 손목시계였습니다.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크로노그래프 금통 모델로, 리셀가 기준 가격은 3억 5000만원에 이릅니다.

파텍필립은 롤렉스, IWC, 피아제 등 제품을 섭렵한 뒤 비로소 찾게 되는 초하이엔드 시계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파텍 필립은 1839년 폴란드 망명 귀족 파텍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이후 1844년 필립이 파트너로 합류하며 브랜드명이 파텍필립이 됐습니다. 

파텍필립은 현재까지 약 170년간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와 함께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힙니다. 

파텍필립에 대한 손흥민의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중요한 자리마다 파텍필립을 착용해서입니다. 그는 해당 모델 외에도 노틸러스 스틸 청판. 아쿠아넛 카키 다이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갖고 있는 파텍필립 시계 가치만 총 10억원에 이릅니다.

파텍 필립은 방탄소년단의 지민,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착용한 시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도 손흥민은 롤렉스, 태그호이어 등 다양한 명품 시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파텍필립 사랑에 네티즌들은 "스포츠카보다 비싼 시계"라며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손흥민의 주급을 재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063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3억이라고 해서 놀랐는데 손흥민이면 일주일 만에 버는 돈"이라며 "일반인이 40~50만원 수준의 시계를 사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옷깃과 단추는 블랙으로, 블랙과 핑크의 배색을 눈여겨본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블랙핑크 패션인가", "하필이면 블랙&핑크", "교제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건가", "블랙핑크를 입었군. 사랑꾼이다" 등의 장난스러운 댓글들도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추측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블랙핑크 지수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과 지수가 프랑스에서 입국했다는 점과 지수가 과거 영국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한 것, 두 사람이 비슷한 디자인의 팔찌를 착용했다는 점을 근거로 두 사람이 열애를 하고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이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이슈가 됐습니다.

열애설이 계속 주목받자 당시 지수 소속사는 "열애설 루머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밝힌입니다. 당사는 상황을 엄중히 지켜봐 왔습니다. 하지만 루머가 해외에도 확산되면서,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잘못된 내용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무분별한 억측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커트 주마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하는 등 토트넘이 기록한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단숨에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오르는 등 EPL에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