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주인한테 엉덩이를 보여주는 반전 이유는?

오늘은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여주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합니다. 만지길 허락해주신 주인님들의 몸을 만지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 자세 중 하나인 엉덩이 치켜들기! 혹은 엉덩이를 보여주기!

이 자세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고양이를 키우시는분들은 알고계실텐데요.

자신의 엉덩이를 보여주며 냄새를 맡게하는 인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들은 이렇게 냄새를 맡으며 상대방의정보를 여러가지 알아내고 조금씩 친해집니다.

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는 것은 엄청난 신뢰의 표현중 하나 인데요. 눈 앞에서 고양이가 배를 보이며 눕는다면 고양이가 집사를 신뢰하는 애정표현이나 믿음의 증거 입니다.

대신 강아지 배 쓰다듬 듯 만지는 것은 주의 하셔야 됩니다. 고양이가 배를 보여준다고 해서 꼭 만져달라는 의미는 아니거든요. 물론 만지면 좋아하는 고양이들도 많습니다. 이것은 냥바이냥 이라고 하죠.

그리고 엉덩이를 보여주는 것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야생의 본능이 남아 있는 고양이 입장에서는 등은 약점이거든요. 자신을 절대 공격하지 않을 것 같은 상대에게만 엉덩이를 보여주는 신뢰 표현중 하나 입니다.

1. “내 엉덩이 냄새를 맡는 것을 허락해 주겠어”

​“내 엉덩이 냄새를 맡아도 좋아”라는 의미이며, 이것을 인간 언어로 풀어본다면 “안녕”에 해당되겠습니다.

​고양이는 냄새를 통해 개체를 식별합니다. 컨디션은 어떠한지, 어디서 왔는지, 전에 만난 적이 있는지, 발정 시기인지 등을 냄새를 통해 판단합니다.

특히 엉덩이 냄새는 자신보다 위라고 생각되는 상대에게만 허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만약 반려묘가 엉덩이를 가져다 댄다면 존경받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집사에게 엉덩이를 보여주거나 만졌을때 엉덩이를 드는 행동은 신뢰감과 만족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집사와 더 친할수록 얼굴 가까이에 엉덩이를 들이댑니다.

2. “궁디팡팡 좀 해봐”

​등에서 고양이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쳐주는 일명, 궁디팡팡을 해주면 대부분의 고양이는 매우 좋아합니다. <스펀지>에서도 고양이는 엉덩이를 두드리면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이 방송되어 이슈가 된 적 있는데요.

고양이 꼬리 주변에는 신경이 집중되어 있고 이곳을 가볍게 두드리면 굉장히 기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엉덩이를 가져다 댄다면 궁팡을 요청하는 것일 수 있으니 가볍게 엉덩이를 두드려줍시다.

​'궁디팡팡'을 하게 되면 이러한 행동을 더 잘 보여주는데요. 궁디팡팡이라고 해서 항문과 생식기 있는 엉덩이가 아닌 허리 끝과 꼬리가 만나는 곳을 톡톡 쳐주시면 됩니다.

 

3. "언제라도 신뢰해”

​고양이가 엉덩이를 상대에게 향하도록 하는 것은 어쩌면 목숨을 거는 일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신체능력이 뛰어난 고양이라 할지라도 엉덩이나 뒤쪽은 위험을 감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신의 약점을 집사에게 가져다 대는 것은 집사를 매우 신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잠 잘 때도 집사 얼굴 쪽으로 엉덩이를 두고 잔다면, 이 또한 엄마처럼 집사가 뒤쪽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