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좀 살려주세요" 절규하는 아버지를 보고 오세훈 시장이 한 감동적인 행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합병증에 걸린 딸을 살려달라”고 호소한 아버지의 사연에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22일 유튜브 채널 ‘뉴스더원(newstheone)’에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2022 지구의 날 행사’를 마치고 복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앞에 갑자기 한 중년 남성 시민이 등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은 딸을 둔 아버지로, 오 시장 앞에 갑자기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시장님 우리 딸 좀 살려달라”며 “딸이 지금 코로나19로 죽어 가고 있다. 지금 OO병원에 있는데 딸이 내성균이 있습니다. 지금 2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시민은 “저는 서민이니까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시청에 와서 뭐 좀 알아보려 했더니 마침 시장님이 계셔서”라며 오열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성을 감싸 안으며 침착하게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

곧 오 시장은 바로 비서관을 통해 관계 부처 담당인 시민건강국장과 통화를 연결, 남성이 건강국장과 직접 통화를 할 수 있게 휴대폰까지 내어줬습니다.

오 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남성을 비서관과 함께 시청 안으로 들여보내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보여주기 식이 아니고 진짜 그냥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해버리네 멋있다”, “이게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인이 모습이 아닐까요?? 정치인도 사람인 걸 알기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시민의 호소를 외면하지 않는 모습은 정말 존경 받을만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오세훈 서울 시장님 멋지다” 등 오 시장의 대처가 적절했다며 칭찬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 해당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응원 해주셔서 정말감사하다. 지금 우리딸은 2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여기 오기전에 3차병원에서 코로나 중환자실에 있다가 난중에 감염내과로 입원 했다. 지금 우리 딸 상태는 목에다 산소 공급중 이다. 밥은 배로먹는다. 수시로 산소포화도가 내려가고 있는 상태다. 지금은 다리가 너무 안좋은상태다. 코로나로 인해서 뇌가 너무 손상이되어서 혼수상태(식물인간)상태다. 우리딸 기적밖에 없는데 ,, 눈물이앞을 가린다. 우리딸 언제 깨어날까요 제발 우리 딸을 위해서 기도좀 해주새요..단 한분이라도 좋으니 제발 깨어나게해달라고 기도좀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라는 댓글을 남기며 많은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