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뽀뽀 피하는 진짜 이유! 주인이 싫은걸까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들! 너무 귀여워서 애정 표현으로 자꾸 뽀뽀를 하게 되는데요. 이때, 강아지가 다가오는 입술을 피하는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설마 나를 싫어하는 걸까요? 강아지가 뽀뽀 피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강아지가 뽀뽀 피하는 이유

​1. 얼굴 가까이 다가오는 건 불편해요

강아지가 보호자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강아지도 침해받고 싶지 않은 자기만의 영역이 있어요. (강아지마다 다가오는 걸 허용하는 영역의 범위는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런 영역에 가까이 가는 걸 강아지는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해 두려움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거죠.

​강아지 얼굴 역시 강아지만의 영역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뽀뽀를 하려고 강아지 얼굴 가까이로 다가간다면 강아지가 피하려고 할 수 있는 거죠.

2. 빤히 쳐다보기, 위협적이에요

강아지는 얼굴을 마주 보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걸 싫어합니다. 강아지끼리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도전의 의미이며, 위협을 느낄 수 있어요. 심한 경우, 뽀뽀를 하다가 물리는 사고도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뽀뽀의 의미? 몰라요

사람들은 애정 표현으로 뽀뽀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강아지에게도 애정 표현으로 뽀뽀를 하는데요. 사실, 강아지 입장에서 뽀뽀는 애정 표현이 아니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일 뿐이에요.

​오히려 뽀뽀하러 다가오는 입, 코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강아지를 물려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뽀뽀를 하면 자꾸 피하려고 하는 거죠.

 

우리 강아지는 뽀뽀를 좋아해?

​뽀뽀를 해도 가만히 있는 강아지들도 있죠. 그래서 우리 강아지는 뽀뽀를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사회화가 된 경우, 드물지만 뽀뽀를 애정 표현으로 학습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는 뽀뽀를 피하지 않을 뿐,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강아지가 하품을 하거나, 자기 코를 핥는 등 불편함,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행동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낄 때 행동>

​▶으르렁거린다

​▶헐떡인다

​▶하품하기

​▶코 핥기

​▶꼬리 내리기

​▶긴장된 몸

​▶뒤로 젖힌 귀

싫어하는 뽀뽀, 피하지 않는 이유는? 강아지가 뽀뽀를 피하지 않는다면? 보호자가 좋아하니까 참는 걸 수 있어요. 또한, 뽀뽀를 한 후 간식을 줬다면, 보상을 받기 위해서 피하지 않는 걸 수 있습니다.

​물론 어릴 때부터 거친 사회화 과정에서 뽀뽀를 애정 표현으로 받아들였다면 이 행동을 좋아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을 ‘도전, 싸우자’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얼굴을 가까이 대는 행위를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여겨 두려움, 불편함을 느낍니다. 강아지가 거부반응을 보이는데도 뽀뽀를 하려고 한다면 물릴 가능성도 있어요.

​우리 강아지가 뽀뽀를 피하지 않는다고 해서, 좋아한다고 단정 짓긴 힘들어요. 강아지의 행동 언어를 잘 살펴본 후, 불편함을 보인다면 굳이 하지 않도록 해요.

강아지가 뽀뽀 싫어한다면? 뽀뽀가 아니더라도 강아지에게 할 수 있는 친밀감, 애정 표현은 정말 많아요. 이런 경우, 뽀뽀 대신 노즈워크, 산책, 쓰다듬기 등으로 애정을 표현해 줍시다.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