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의혹에 이재명이 꺼낸 어이없는 한마디 "몇번 했다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총괄선대위원장)가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국고손실죄 등의 혐의로 고발된 것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2022년 5월 16일 후보는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공석인 자리에 공모를 통해 뽑힌 공무원이 사적인 지원을 몇 차례 했다고, 공무원이 공무를 하는 사람인데 그게 어떻게 국고 손실죄가 될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가 언급한 공무원은 김 씨를 수행했던 전직 5급 공무원 배모 씨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이 후보는 “공무원이 일 안하면 다 국고 손실죄냐”면서 “공모한 빈 자리, 남경필 지사 때부터 있던 자리인데 공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그것을 그런 식으로 (국민의힘이) 고발장을 써서 내놓고 경찰은 그대로 베껴서 압수수색 쓰고, 그 다음 국고손실죄를 저지른 사람이라고 의심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그 사람들 작전”이라며 “자기들이 왼손으로 손가락질 해 놓고 저한테 손가락질 받고 있다고 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에 대해서는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면서 “패전한 입장에서 뭐라고 하겠나. 국민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날 이 후보는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발언에 누리꾼들은 "진짜 어이없다.. 몇번이 중요한거냐" ,"아니 이렇게 뻔뻔할수가 있는건가? " 등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