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와 결혼한 미스트롯 1위 가수, 너무 충격적인 근황 "어머니 오열했다"

 
TV조선, 양지은 인스타그램
TV조선, 양지은 인스타그램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인이어 배터리가 유독 빨리 닳는 이유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앞서 양지은은 지난해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본선 3차전에서 탈락했으나, 극적인 추가합격으로 재합류해 최종 진까지 거머쥔 바 있습니다.

왼쪽 청력 상실, 수술도 어려워

 
MBC
MBC

이날 양지은은 “귀에 인이어를 차면 (볼륨을 최대로 높여서) 배터리가 정말 빨리 닳는다. 사실 왼쪽 청력이 없다. 중이염 후유증을 어릴 때 심하게 앓았다. 사람이 왼손잡이, 오른손잡이가 있듯이 귀도 마찬가지인 줄 알았다. 양쪽 귀 둘 다 들린다는 걸 몰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초등학교 때 왼쪽 귀로 통화하는 언니를 보고 ‘언니는 왼쪽 귀가 더 발달했나 보다’ 했는데, 언니가 ‘무슨 소리냐. 원래 양쪽 귀가 똑같이 들리는 거다’라고 해서 양쪽 귀가 다 들리는 걸 그때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지은은 “저는 아주 아기 때부터 그래서 나중에 엄마한테 말했더니 ‘왜 이제야 말했냐’고 엄청 우셨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수술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저는 수술로 되는 케이스는 아니라고 하더라. 보청기를 사용하면 조금 들릴 수 있는데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통화 소리는 아예 안 들리고 물속에 빠진 것 같이 들린다”라고 밝혔습니다.

 
MBC
MBC

하지만 양지은은 “근데 제가 노래 부르는 소리는 오히려 잘 들린다. 자동 인이어처럼 입안에서 울리는 진동도 잘 느끼고, 발음도 또박또박하려고 하다 보니 딕션도 더 좋아졌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간 문화재가 꿈, 판소리와 트롯 모두 활약

MBC
MBC

 

이날 양지은은 20년 동안 국악을 전공했지만 트로트로 전향하게 된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양지은은 “아무리 20년을 해도 목이 안 쉬더라. 원래 수련을 하면 어느 정도쯤에서 탁성이 나오고 허스키해지는데 전 산 공부도 하고, 폭포 밑에서 수련도 했는데 안 나왔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아무리 해주셔도 안 되니까 선생님이 ‘똥물을 먹어라’라는 방법을 알려주셨을 정도다. 결국 국악을 접고 음악 교사를 준비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논물을 쓰던 양지은은 석사 과정을 준비 중에 남편을 만나게 됐습니다.

양지은은 “결혼 후 둘째 낳고 산후 조리하다가 ‘미스트롯2’에 지원하게 됐다. 남편이 직접 신청서도 작성해 접수해줬다”라고 밝혔고, 양지은 남편을 아는 MC들은 “국악 할 때 만났으면 똥물도 구해왔을 것이다”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치과의사 남편의 엄청난 내조..

양지은은 남편과 자녀들을 한동안 방송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양지은의 말에 의하면 아무래도 일반인이라 공개가 조심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에 가족이 나올 때는 정치인이라 이미 얼굴이 알려져 있는 아버지가 나오곤 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10월 3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되면서 남편과 자녀들을 공개하였습니다.

실제로 양지은 남편은 남다른 내조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습니다. 

과거 방송에서 양지은은 “대학원 재학 시절 치대 학부를 졸업한 남편과 만났다. 동갑임에도 오빠 같은 듬직한 모습에 고민도 안 하고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KBS

 

당시 양지은은 “지금은 오로지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2년을 슈퍼맨처럼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가장 일등 공신이 아닌가 싶다”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1990년생 동갑내기 치과 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양지은은 지난해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기적적인 추가 합격으로 돌아와 결국 우승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