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러시아 디폴트(채무 불이행)...
내년 러시아 경제 8 ~ 15% 감소 예측하는 시선도...

/ 로이터 연합뉴스, 동아일보
/ 로이터 연합뉴스, 동아일보

27일, 러시아가 여러 기업·국가들의 경제적 제재로 인해 결국 100여년 만에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결국 경제적 붕괴 상태 직면...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억 달러(약 1290억 원) 정도의 외화표시 국채 이자를 약정 시기인 지난 26일까지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이자의 원래 지급일은 지난달 27일이었으나 30일간 유예기간이 적용됐습니다. 통신은 러시아의 디폴트가 러시아 혁명 이듬해인 1918년 이후 104년만이며 1998년에는 모라토리엄(채무지급 유예)을 선언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 제재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경제가 내년에 8∼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며 “루블화는 큰 희생을 치르고 인위적으로 떠받쳐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戰서도 목표 달성 못한 러시아...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전략적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블링컨 장관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독립된 우크라이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말려죽이기' 에 결집한 기업·국가들...

러시아는 현재 여러 국가, 기업들에게 경제적인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대부분 은행들이 차단되었고, EU로의 수출도 금지되었으며 신용등급 또한 최하로 강등된 사항들은 러시아에게 큰 경제적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나, 국채 가격은 10% 이하로 폭락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러시아는 27일, 디폴트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무너지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됬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구글, 나이키, 닌텐도, 마스터카드 등 유명하고 이름높은 회사들과 유럽연합(EU), 미국 등의 국가들이 제재에 동참하면서 사실상 경제적 불모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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