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진짜 망해가나...한 달만에 2번이나 직원들 정리해고..이유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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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점유율 1위인 넷플릭스가 비용 절감을 목표로 직원 30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하며 업계에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24일  넷플릭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상당한 사업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 둔화와 맞물려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인력 조정에 나섰다"라며 해고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넷플릭스의 이번 해고는 한 달 만에 이뤄진 2차 감원 조치로, 해고 규모는 전체 직원의 약 4%에 해당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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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에도 정규직 직원 150명을 해고했습니다. 4월에는 넷플릭스 팬 전용 웹사이트 '투둠'의 마케팅 직원 25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직원 70명, 소셜미디어 담당 60명 등을 해고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유료 가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운영에 빨간불이 켜지자 계정 공유 제한, 광고가 포함된 서비스 출시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구독자 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경제 매체들은 ‘디즈니 플러스‘,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미디어 업계도 OTT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졌고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 업계로도 구독자가 빠져나간 걸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국내 누리꾼들은 업체의 콘텐츠 공개 방식에도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전편 몰아보기’를 할 수 있어 매력인데, 시리즈를 조금씩 나눠서 올리는 ‘끊어보기’를 실행하니 구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잦아들면서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은 것도 넷플릭스 구독자 이탈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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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최근 테크 업계엔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전체 직원의 18%인 1천1백 명을 해고했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천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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