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 밀어주는 삼성?" 삼성 이재용, 너무 심각한 '남성 비하' 논란 터졌다

 

'갤럭시 캐릭터 공모전' 대상 수상자가 남성 혐오 발언을 했던 과거가 밝혀지고 표절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여 삼성이 논란에 휩쓸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5일, 삼성 전자는 5월 10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한  '갤럭시 캐릭터 공모전'의 대상자를 선정해 공지했습니다. 해당 공모전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의 1차 심사를 통해 6개 본선 진출작을 선발하며, 임직원 2차 심사와 삼성닷컴을 통한 소비자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3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대상에 선정된 작가는 갤럭시와 S펜을 활용한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우주복 입은 토끼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는 귀여우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대상 수상자의 작가명은 '돌푸릴'로 과거 게임 전문 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에서 '니 상자 흰흰파흰'을 연재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Twitter@_puril

 

하지만 뜻밖의 논란이 생겼는데, 바로 돌푸릴 작가가 SNS를 통해 남성 혐오 발언을 했던 과거가 밝혀진 것입니다.

그는 지난 2018년 SNS에 "웅엥웅 거림 고추 작아서 안 들리는데"라며 남성 혐오 표현이 담긴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특히 연재하던 웹툰에 남성 혐오 발언을 남겨 조회수가 급감했던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수상자 자격이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돌푸릴 작가는 "욕하셔도 어쩔 수 없다. 이제 와서 사상검증을 해주셔도 어찌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자신을 '페미'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라들 기세가 보이지 않자 "과거 '소추' 발언은 사과하겠다. 이 말로 상처받는 분들이 계실 줄 몰랐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Twitter@_puril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전혀 사과로 안 보인다.", "논란 있는 인물이 대상? 당장 박탈해야 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논란이 일자, 돌푸릴 작가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Twitter@_puril / 핀터레스트

 

또한, 해당 공모전에서 1등으로 선정된 캐릭터의 경우 이미 비슷한 디자인요소들을 채택한 그림들이 핀터레스트에 검색하면 바로 나올정도로 많이 있어 사실상 S펜을 들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 전부 배낀 표절이 아니냐는 논란도 더불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표절로 몰아야 한다. 그래야 삼성도 취소 시키지",  "페미보다 표절로 신고하는게 먹히겠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작가의 수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남성 혐오하는 작가 밀어주는 삼성?", "애플로 갈아타라는 거죠?", "GOS 이슈로 나락 가더니 이번엔 남성 혐오 논란", "남성 혐오 심볼도 나오는 거 아니냐"라며 삼성전자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삼성멤버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고 있지 않으며 홈페이지에 올라온 항의성 글도 실시간으로 삭제한 상태입니다.

몇몇 언론사에서도 기사가 발행됐지만 삭제 처리됐는데 이에 누리꾼들은 "여기가 중국이냐", "대응할 의지가 없네", "그냥 시간 지나면 사그라들 거라 생각하나 봐"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편 돌푸릴 작가는 이번 논란이 떠오르기 이전에 이미 1년 6개월 전인 2021년 1월에도 알페스 공론화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던 바 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돌푸릴 작가는 5,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해당 작가가 만든 캐릭터를 마케팅에 활용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삼성 측 공지에는 '서류 오류', '표절', '저작권 침해' 등만이 수상 취소 사유로 명시돼있어 이번 논란은 수상 취소로 연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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