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의사들 연봉 확 올라
진료 과목마다 연봉 달라
다른 의료진들 연봉 공개

 

고소득 직업 순위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직업이 바로 '의사'인데요. 의사들이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병 코로나19 이후로 달라진 의사들의 연봉 수준이 공개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유례없는 전염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시작되면서 의료진의 노고와 존재감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들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밤낮없는 사투를 벌이면서 환자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출처: 전자신문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보건복지부는 보건 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는데, 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 중인 보건 의료계통 종사자 중 의사들의 연봉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2022년 7월 7일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기준 201만 명의 보건의료인력 활동 현황을 파악한 결과입니다.

분석 결과 의사의 평균 연봉은 2억3070만원이었습니다. 월급으로 계산하면 1922만원입니다. 직접 병원을 연 개원의는 2억9428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소위 ‘페이닥터’로 불리는 봉직의는 개원의의 63% 수준인 1억8539만원이었습니다. 치과의사는 1억9489만원, 한의사 1억859만원, 약사 8416만원, 한약사 4922만원, 간호사 4744만원 등이었습니다.

종합해보면 의사들의 평균 연봉이 2억3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평균 임금 인상률도 5%대로 일반 직장인의 인상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300인 이상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2020년 월임금총액은 584만원이었습니다. 의사가 대기업 근로자보다 세 배 이상 버는 셈입니다.

출처: 국민일보
출처: 국민일보

 

다만 보건 의료계통 중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이들은 연평균 2,083만 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출처: 오마이뉴스

 

또한 같은 의사들의 경우에도 각기 임금 차이가 상당했는데, 조사에 따르면 진료 과목별로는 흉부외과가 4억8799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5년 7위에서 6계단이나 껑충 뛰었습니다. 그 뒤로는 안과(4억5837만원), 정형외과(4억284만원) 순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임금이 낮은 과는 소아청소년과(1억875만원)였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임금은 10년 전 임금이었던 1억2995만원 보다 되레 감소했습니다. 다만 금액 차이는 선택하는 전공 차이 등의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듣고 “이래서 의대 가려고 하는구나”, “간호조무사랑 의사를 비교하는 게 말이 되나?”, “성별에 따라 차이나는 건 왜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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