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수입 집 한채" 장가현이 밝힌레이싱걸의 소름돋는 수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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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레이싱걸로 활동했던 배우 장가현이 당시 수입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가현은 8월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딸 조예은과 출연했습니다.

이날 MC 정형돈은 장가현에 대해 최초의 유부녀 레이싱걸이었다고 소개하며 "한 달 수입이 집 한 채 가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장가현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일반 직장인들보다 수입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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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보 촬영이나 쇼를 하면 월 4000만 원 정도 벌었다. 그 당시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레이싱 모델은 없었다. 딸과 함께 턴테이블 위에서 찍은 사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싱걸은 모터쇼와 레이스 서킷에서 활동하는 판촉모델. 포뮬러 1 같은 오픈 휠 레이스에서는 드라이버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의상과 소도구를 통해 스폰서와 팀을 홍보하며, 모터쇼에서는 차량의 컨셉을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표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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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무렵 일본 모터 스포츠 대회에서 레이스가 끝나고 난 뒤 일본의 아이돌 오가와 로자가 트로피와 메달, 화환 등을 건내주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것이 레이싱 모델의 시초. 주목도도 높았던지라 점차 일본의 레이싱 팀들에서 여성 모델을 고용하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른입니다. 사실상 일본에서 시작되어 확대된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이싱 모델 팬들 말로는 기존 네임드 레이싱 모델은 페이가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임금이 오히려 이제야 정상화되었단 의견도 있고 방송을 탄 네임드, S랭, A랭은 거품에 가까운 수준이라고도 합니다. 

 
구지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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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의 측면에서 톱 레이싱 모델은 한 달에 1,000만~2,000만 원 정도 번다고 합니다. 많으면 2,000만~3,000만 원 버는 달도 있지만 일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달도 있기 때문에 수입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레이싱 모델 수입 1위였던 구지성은 한 달에 6,000만 원까지 벌어 봤다고 했습니다.

저물어가는 레이싱걸.. 안타까운 업계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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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경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상당한 인기를 얻은 직종이지만, 2012년도 경부터는 서서히 인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레이싱 모델을 토대로 연예계에 진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확실시되면서 연예인 지망생들도 레이싱 모델 일을 기피하고 있으며, 신규 모델 유입도 줄어들어서 정주미, 박시현 등 2000년도 초중반에 입문한 인기 모델들이 아직까지 현역으로 남아있는 수준. 

심지어 디시인사이드의 초창기부터 있었던 레이싱모델 갤러리(레갤)는 마의 삼각형에 빠져버렸습니다. 2014년 이후부터는 밤비노 같은 여성 댄스 직캠 움짤을 비롯한 사진들이 인기를 끌면서 레이싱 모델의 인기는 많이 죽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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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의 복장 수위도 점점 낮아지면서 노출과 선정성보다는 차량의 컨셉에 맞춘 착장과 포징을 중요시하는 노선으로 시장이 변화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쉽게 말해 모터쇼가 원래의 의도대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야시꾸리한 사진을 찍으러 모델들에게 가 봤자 허탕만 치게 되니 불순한 목적으로 모터쇼를 찾던 이들의 발길도 뜸해진 것.

오히려 이렇게 되면서 기존의 과도한 노출 때문에 모터쇼를 꺼렸던 사람들도 다시 찾기 시작하거나, 혹은 순수하게 인물사진을 찍기 위해 모터쇼를 찾는 사진 동호인들이 모터쇼에 유입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중입니다. 사실 해당 직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기존의 레이싱 모델에 대한 인기가 비정상적이었던 것입니다.

사라지는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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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존을 위한 필수 상황이 되면서 레이싱 모델들의 일자리이던 모터스포츠 경기 및 모터쇼, 게임쇼 등 각종 전시행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전부 취소되는 상황이 오면서 레이싱 모델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020년 4월 13일 뉴욕 타임즈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 의료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 각종 전시회, 축제와 콘서트 등의 개최는 현실적으로 빨라도 2022년 가을쯤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델타변이가 유행하고있고 백신 접종이 완벽히 된건 아닌지라 2022년 가을도 쉽지 않을 전망이며 내년 초는 되어야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장가현은 1977년생 올해 나이 45세로 대한민국의 여배우. 전직 레이싱 모델로, 대중에게는 KBS 드라마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의 출연이 유명합니다. 2000년 그룹 015B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습니다. 둘은 2020년 이혼하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재결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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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은 15년간의 시어머니 병 수발과 더불어 20대 때부터 20년을 모셔왔고, 그러면서 배우 일까지 하면서 집안 경제의 상당 부분을 본인이 부담해오며 존재감이 없는 남편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왔다고 합니다. 조성민 역시 매우 힘겨운 태도로 자기 나름대로는 아버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변론했지만 장가현은 전혀 납득할 수 없었고, 결국 그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그동안 장가현의 마음 고생이 심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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