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아니냐" 정동원, '한강뷰' 자택서 올린 사진에 비난 쏟아진 이유

 
TV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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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동원이 한강뷰 자택에서 불어난 한강을 찍어 공유한 뒤 "자전거 못 타겠다"는 글을 남기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동원은 8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택에서 찍은 한강의 모습을 찍어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에 "자전거 못 타겠다"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정동원 인스타그램
정동원 인스타그램

정동원은 폭우로 한강뷰 산책로가 물에 잠기자, 이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원이 글을 올린 9일에는 서울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지하철과 도로가 침수된 날이기도 합니다. 이에 해당 글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또래 친구들은 침수 피해로 힘들어하고 있을 텐데", "이 정도면 싸이코패스인가?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자전거 타는게 우선이냐" ,"공인인줄 모르는거냐", "뉴스 안 보나?", "철없는 소리다"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어린 나이라 그럴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배워서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는 공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 공개됐을 수 있다면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정동원의 해당 게시물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앞서 정동원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채널에 '정동원 집들이합니다! 놀러 오세요'라는 제목으로 한강이 보이는 새 아파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정동원 유튜브
정동원 유튜브

당시 그는 "집 청소가 안 되어서 지금까지 계속 미루다가 어제 청소를 해서 드디어 저의 새집을 공개하게 됐다"며 모니터와 피아노가 놓인 음악 작업방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넓은 거실을 향해 카메라를 비춘 정동원은 "이것 때문에 이 집에 이사를 왔다"며 한강뷰를 공개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정동원은 "이게 바로 이 집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라면서도 "이사 전에는 한강뷰를 맨날 볼 줄 알았는데 이사 후에는 더워서 (창문을) 안 열게 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이번 집중 호우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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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5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유 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2676동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옹벽 붕괴 7건 토사유출 29건, 농작물 침수 5헥타르(ha),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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