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부담 완화 대책
20대 추석 성수품 한정
정부 650억 원 투입, 예산 소진 시 중단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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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정부는 걱정은 덜고 희망은 더하는 편안한 추석을 목표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 푼이 아쉬운 시절 이런 대책이 있는지 몰라서 놓치는 정보가 많습니다. 올 추석 정부가 준비한 지원 정책 소개해 드릴테니 잘 활용하셔서 가정살림에 보탬되시길 바라봅니다. 그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입니다. 추석 민생 대책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차례상에 올라갈 과일 등 제수용품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뛰지 않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정부가 650억원을 투입합니다. 할인대전 해당 품목은 20대 추석 성수품이 대상이고, 예산이 소진되면 중단된다고 하니 소진되기 전 사용계획을 세워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정부지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안내

출처 : 기획재정부 자료
출처 : 기획재정부 자료

정부지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용은 마트와 전통시장으로 나눠 진행합니다. 

우선 마트의 경우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14개 마트에서 배추와 돼지고기 등을 20% 할인해서 판매하며, 정부가 소비자를 대신 해 행사 기간 1인당 2만원 한도로 마트에 할인액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업체 1곳당 2만원 한도라, 14개 업체를 돌아다니며 성수품을 구매하면 1인당 최대 2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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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할인률과 한도가 마트보다 더 큽니다. 농축산물은 3만원, 수산물은 4만원 한도로 30%까지 할인합니다.

할인 지원 방식은 농산물의 경우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구매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7만원을 주고 10만원어치 농축산물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1인당 한 번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전통시장 배달 어플리케이션 '놀러와요 시장'에서 성수품을 주문해서 발행된 할인쿠폰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 배달비 4000원이 발생하여 실제 2만원 할인금액의 20 %에 해당하는 배송비 4,000원이 발생하여 실제 할인금액은 1만 6,000원이 됩니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수산물의 경우 전국 1만 3000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사용 점포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면 4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전통시장을 주로 찾는 중장년층이 제로페이 앱을 깔아 할인가격으로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한 뒤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놀러와요 시장' 같은 온라인몰도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에서 파는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방식이어서 고령층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는 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종이(지류) 상품권 1인당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 모바일 상품권 구매 한도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도 처음 도입했습니다. 구매 한도는 100만원입니다.

출처 :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제공
출처 :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제공

지류형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이 이전 명절때에는 10%로 한시적용하여 판매하였는데, 올해에는 할인율을 5%로 적용한 대신 구매한도가 증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 신규로 도입되는데요. 최근 지류형 상품권에 대해 할인가로 사고 되파는 상품권 깡이 문제가 되어 조치를 취한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체 휴일(9월 12일)을 제외하고 9월 9~11일 사흘간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될 경우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통행료를 면제해주는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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