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 부탁에 주먹 쾅..20대 여성 편의점 알바 이빨 모두 뽑아야 할수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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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에 격분, 주먹을 휘둘러 20대 여직원에 중상을 입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24살 여성 A씨는 8월 16일 오후 7시 10쯤 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데 마스크를 턱에 걸친 중년 남성이 들어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남성은 그러나 A씨의 말을 듣지 않은 채 계속 "담배를 달라"고 요청했고 A씨는 재차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남성이 카운터 안쪽의 A씨에게 다가와 오른손 주먹으로 강하게 A씨의 얼굴을 때렸고, A씨는 그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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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A씨를 때린 후 '너 때문에 내 손등에 피가 났다'고 말할 정도로 세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편의점 비상 버튼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런 과정은 A씨가 제공한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모두 찍혔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해 현장에 있던 중년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A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고도 도망가지 않고 편의점에서 대기하다 순순히 체포에 응했습니다.

A씨는 병원 진단 결과 남성의 폭행으로 입안이 찢어져 5바늘을 꿰맸으며 위와 아래쪽의 이가 여러 개 흔들려 예후가 좋지 않으면 흔들리는 이를 모두 뽑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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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성이 '얕보냐, 만만해 보이냐'는 식으로 말한 뒤 바로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 폭행했습니다. 바닥에 피를 흘리는 나를 보며 '너가 이렇게 한 거입니다. 너 때문입니다. 그냥 담배를 줬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다'라고 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성이 나에게 '피 좀 닦아라. 근데 미안하다'라고 말했으나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관할 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남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법이 너무 무르다. 사형수들 사형부터 집행하자." ,"자 이제 금융치료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신불자만들고 죽을때까지 돈을 모을수 없는 지옥같은 맛을 보여줄차례" ,"편의점 직원 마동석, 서장훈 이였다면 어땠을까 다들 고민좀 해보시길"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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