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아 남자 꼬시냐?"...보아, 데뷔 인생 최악의 위기 맞이했다

SBS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 심사위원으로 출연중인 보아에게 도 넘은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Mnet이 보아를 '욕받이'로 내세우고 악마의 편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돼 화제입니다.

Mnet

 

보아는 지난 20일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 파이트 심사위원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댄스 크루 B2B(뱅크투브라더스)와 프라임킹즈의 탈락 배틀을 심사했습니다. 이번 탈락 배틀은 1라운드 일대일 에이스 배틀, 2라운드 듀엣 배틀, 3라운드 리더 배틀, 4라운드 단체 배틀, 5라운드 각 크루 막내간 배틀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3승을 먼저 가져간 팀이 살아남는 식이었습니다.

Mnet

 

1라운드에선 프라임킹즈가 1승을 먼저 챙겼으나, 이어진 두 번의 배틀에선 두 팀이 각각 1승씩 가져갔고, 결국 프라임킹즈가 '스맨파'를 떠나게 됐습니다. 이가운데 특히 시청자들은 트릭스의 무대에 대한 판정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Mnet

 

프라임킹즈의 트릭스의 클럼핑은 모두를 열광하게 했고, 분위기가 완전히 트릭스의 편으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파이트 저지 3인이 기권표를 던지며 재대결을 유도한 것. 그리고 재대결 결과 트릭스는 패배하고 뱅크투브라더스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판세가 뒤집어졌습니다. 이후의 루키 배틀에서도 프라임킹즈가 패배하며 결국 첫 탈락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여왕벌 놀이하냐" 보아, 자질 논란에 인신공격까지..

도 넘은 악플 테러에 결국 법적 대응 선포

Mne

 

'스맨파'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아니 무슨 리더 배틀에서 처음에 기권표를 던지냐? 좀 많이 이상한데", "판정이 너무 억지 무승부였다", "솔직히 재대결 시킨 거 방송분량 뽑으려고 그런 거 아니냐", "트릭스가 너무 압승이었는데 대체 왜 재대결을 붙인 거?" 등의 반응을 보였고, 특히 이들을 심사한 저지(심사위원)들의 결정을 강력히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아 인스타그램

 

이에 '스트릿 맨 파이터'에 과몰입하고 있는 팬들은 심사위원 보아 인스타그램까지 찾아가 "아니 심사를 왜 계속하시는 거예요? 스스로를 모르나?", "보아가 댄서들을 평가한다는 게 어이없음", "언제적 보아임? 그리고 보아는 춤을 짜 본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거?", "'K-pop 스타' 심사위원으로는 괜찮은데 '스맨파' 심사는 무리인듯", "보는 눈 여전하시네요", "여왕벌 놀이. 누가 누굴 평가하나", "솔직히 트릭스가 압승이었는데 왜 재대결을 붙이냐" 등의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Mnet

 

이 중에는 "제발 프로그램 하차해라", "스맨파 그만 나와주세요", "춤도 모르면서 남자 꼬시러 나온 거 아님? 걍 안 보고 싶다" 등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댓글도 있어 사태를 가열시키고 있는데요. 다만 심사위원 보아를 향한 도가 지나친 악플에 일부 시청자는 "심사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개인 인스타까지 찾아가 욕 하는 건 아닌다", "갈수록 심각해 진다", "심사위원들 중에 유독 보아만 욕 먹는거 같다" 등의 반응도 보였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이에 가수 보아 측도 악플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덜 하셨으려나. 매번 이럴 생각 하니 지치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며 현재 심정을 알렸습니다.
 

보아 '욕받이'로 내세우고 뒤에 숨는 Mnet

"방송 향한 관심 이끌되, 출연진 보호해야"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현재 '스트릿 맨 파이터'의 인기가 높아질 수록 각 댄스크루들의 팬덤이 형성되면서, 심사 결과나 멘트에 대한 비난 또한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스맨파'는 9월 2주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또한 예능 부문 3주 연속 1위로 등극했습니다.

 

앞서 방송된 '스맨파' 4회는 평균 시청률 2.8%, 순간 최고 시청률 3.3%(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을 기록함과 동시에 1539 타겟 시청률, 2049 남녀시청률 모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이가운데 20일 탈락팀이 나오면서 이런 현상이 대폭발한건데, 문제는 이 모든 저지를 향한 분노가 특히 보아를 향해 초집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컷뉴스
노컷뉴스

 

이와 관련 일부 시청자들은 Mnet의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편집의 방향이 보아에게 집중되면서, 마치 탈락의 최종 키를 보아가 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욕받이'가 되게 자의반 타의반 제작진이 편집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Mnet
Mnet

 

보아가 탈락팀을 결정하면서 "트릭스씨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은 최고의 배틀러고 최고의 리더다. 프라임킹즈라는 존재를 많은 대중분들께 소개해 준 리더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의 프라임킹즈를 더 많은 분들께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분명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미묘한 편집 톤으로 인해 더 미운털이 박히게 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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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제작진이 보아를 내세워 수수방관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이같은 분노형 팬덤은 이후 탈락팀이 계속 나올 때마다 더 과열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관계자는 "시청률이 올라갈 수록 인신공격성 악플 테러의 수위가 높아질 텐데, 그냥 두고보면 안되지 않냐"며 "관심과 열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제작진의 고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중들이 한 방송에 대해 애정어린 시선과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시청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지나친 '과몰입'은 언제나 독이 되는 듯 싶습니다. '스맨파'를 아끼는 시청자들도 방송을 지휘하는 제작진들도 출연진을 위한 보호책을 함께 강구하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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