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다"...성시경, 월세만 1300만원 '최고급 빌라' 사는 진짜 이유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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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지며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매달 내야 하는 월세는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입을 거두는 인기 연예인들의 경우 충분히 자가를 마련할 만한 경제적 여유가 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예인들은 전월세 집을 고집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인 성시경 역시 한남동의 고급빌라에 거주하면서 월세를 1,000만 원씩이나 냈다고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자신의 소득수준에 걸맞은 소비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매달 나가는 돈 중에서도 유독 아까운 돈이 있는데, 재투자에도 사용하지 못하고 그야말로 날리는 돈이 되어버리는 '월세'는 많은 사람들이 아깝게 느끼는 대표적인 고정지출입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한 것은 일반인이 아닌 매우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지는 연예인들 중에서도 자가를 마련하지 않고 월세로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상당하다는 사실입니다.

연예인들도 감탄한 성시경 고급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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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22년 차인 가수 성시경 역시 그중 하나인데, 그는 2021년 3월 자신이 진행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나와 최근 이사한 집을 공개했습니다. 성시경의 집은 복층 구조로 되어있었는데 1층에는 넓은 거실과 옷방, 주방 등이 있었고, 2층에는 그랜드 피아노와 홈짐, 그리고 야외 테라스가 갖춰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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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이날 방송에서 '2021 NEW 시경 하우스'를 공개하자, 다른 출연진들은 마치 외국에 있는 집 같다며 부러움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성시경의 다음 발언이었습니다. 성시경은 이 집에 현재 전월세로 살고 있다며 자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월세만 1000만원 이상인데...굳이 부동산 소유 안하는 이유

성시경은 올해 새로운 집에 이사를 들어오기 전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택 '유엔빌리지'에서 월세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월세 추정 금액은 1,000만 원가량이며, 그때 성시경은 라디오에서 한 달 수입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매니저 월급 주고 월세까지 내고 나면 마이너스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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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 역시 과거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한강뷰 고급빌라 집을 공개해 다른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는데, 그 또한 주거 형태가 월세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톱 연예인들이 모여 사는 대표적인 곳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 타운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6~12월 전국에서 제일 비싼 월세로 거래된 곳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라테라스한남’ 전용면적 244㎡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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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임대료가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9월 보증금 1억원, 월세 1350만원에 나갔으며, 1년 임대료만 해도 1억6200만원이나 되는 셈입니다.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들은 ‘라테라스한남’처럼 넓은 면적대가 아니어도 400만~450만원(전용 125~162㎡)대의 월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고, 관리비 또한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은 대체 왜 한 달에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내면서까지 월세살이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가 단순히 '집 살 돈이 없어서'였다면 이처럼 비싼 고급 주택이 아닌 월세 100만 원 미만의 집을 택했을 것입니다.

톱스타들의 전세살이 선택에 숨겨진 진짜 이유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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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금액에도 연예인들이 고가의 월세와 관리비에도 ‘월세살이’로 가는 첫 번째 이유는 세금입니다. 

연예인들은 일정한 수입이 없기에 고가의 집을 소유해 보유세, 재산세가 높게 측정되는 것은 부담일 것입니다.월세나 렌트로 거주할 경우 세금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본적으로 자가로 살 경우 해당 주택에 대한 취득세를 내야하고, 이를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경우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 부담을 져야 합니다.

이때 연예인들이 살고 있는 큰 평수의 고급빌라나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 보유에 따른 세금 액수 역시 상당하다는 것이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한남동 고급빌라인 '한남더힐'에 거주할 경우 1년에 내야 할 보유세만 해도 8,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습니다. 또한 월세는 고가라도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것도 이유가 되겠죠.
 

사생활 보호까지 철저한 고급빌라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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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인기 연예인들이 월세살이를 하는 것에는 경제적인 원인 외에도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연예인들은 직업 특성상 사생활 보호에 매우 민감한데, 방송에 집이 공개된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이사를 다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사를 갈 때마다 매번 매매를 한다면 번거로움이 상당하기 때문에 전월세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연예인들의 경우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에게 호감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 부동산 거래를 통해 큰 시세차익을 거두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어, 이러한 논란거리를 애초에 제거하기 위해 매매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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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제일가는 MC 유재석 역시 동료 연예인 지석진에 의해 살고 있는 집이 전세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그때 지석진은 "유재석이 전세 사는 이유는 이미지 관리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연예인들은 다양한 이유에 의해 자가가 아닌 전월세에 거주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경우 기본적으로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불안정한 수입을 생각하면 고가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전세나 월세로 대체할 수 있다"라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이러한 고급빌라 ‘월세살이’는 연예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외국계 기업 임원이나 자산가들도 고급빌라 월세 선호도가 높습니다. 

외국계 기업 임원의 경우 한국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지 않기에 매매, 전세보다는 월세가 효율적이고, 자산가들의 경우 고급빌라를 매입해 높은 세금을 부담하는 것보다 월세로 거주하면서 목돈을 굴리는 것을 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귀족 월세’가 전국적인 현상은 아니고, 고급빌라가 모여있는 한남동, 강남, 서초동 등 부촌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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