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딸이 카페에서"...정용진♥고현정 딸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딸 정해인 씨가 미국 스무디킹 본사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정 부회장과 배우 고현정의 과거가 재조명되어 화제입니다.

'재벌 3세와 톱스타의 만남'

연합뉴스
연합뉴스

1995년 5월 정용진 부회장과 고현정의 결혼식은 '재벌 3세와 톱스타의 만남'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혼 발표만으로도 장안의 이슈가 되었던 만큼 두 사람의 영화같은 첫 만남은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25세였던 정 부회장과 22세였던 고현정의 인연은 어머니와 뮤지컬 관람을 위해 뉴욕 브로드웨이를 찾은 고현정이 늦게 도착해 불이 꺼진 공연장에서 길을 헤매고 있을 때 우연히 그 모습을 본 정 부회장이 모녀를 도와주며 자연스레 시작되었습니다.

고현정은 2009년 1월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정용진 부회장과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정용진은 재벌이라고 느낄 만한 특별한 점은 없었다. '그냥 집이 좋구나' 정도만 알 수 있었다"고 운을 떼며 "정용진의 유머 감각이 나와 잘 맞았다"고 말하며 그에게 호감을 느낀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세기의 부부임에도 끊이지 않던 불화설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고 시청률 64.5%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이었던 고현정은, 드라마의 종영 후 바로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발표해 대중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세간의 화제가 되어 결혼한 이후에도 부부를 향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은 끊이질 않았으나 결혼 이후 고현정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각종 소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고현정은 1999년 8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맏딸 이부진 씨의 결혼식을 비롯해 2000년 1월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가 타계했을 때, 2002년 2월 시누이인 정유경 씨의 결혼식 등 '삼성가' 집안의 공식 행사에만 모습을 드러냈으며, 가끔 공개되는 파파라치 컷 등의 근황 사진 속 고현정은 점차 그늘진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이로 인해 고현정이 재벌가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소문과 함께 부부의 불화설, 결별설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당시 고현정은 홀로 미국으로 홀연히 여행을 떠나서는 한 달 이상 그 곳에 체류하는 등 잦은 출국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졌고 이러한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는 '정용진과 고현정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부부가 한 달 이상 떨어져 지내는 건 좋은 징조가 아니다'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후 고현정은 1998년 첫 아들을 출산, 이어 2년 뒤 딸까지 연이어 출산하며 삼성가의 며느리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이며 불화설을 잠재웠으나, 2001년 고현정이 자택에서 시가 1억 5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도난당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다시 이혼설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고현정은 한밤중에 본인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3중 추돌사고를 냈으며, 당시 피해를 당한 여성이 청와대 게시판에 '고현정이 낸 교통사고로 인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글을 올려 그녀가 교통사고를 냈음을 세상에 알렸고 이 사건은 '한밤중에 재벌가의 며느리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급하게 차를 몰았는가', '한밤중인데 어딜 가는 길이었나' 등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그리고 2003년 10월 새벽 세 시 경 고현정이 서울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신세계 법인 소유의 시가 1억 7,5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카 포르셰를 도난당하며 불화설이 더욱 확실시되었으며 이 사건이 알려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6일 만이자 결혼한 지 8년 6개월 만에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친엄마? 기억 잘 안나"...어린 남매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편 두 사람이 이혼할 당시 아들은 6살, 딸은 4살이었던 남매는 어머니의 부재 속에서도 잘 성장해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거쳤습니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2017년 미국의 명문대로 알려진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인재인 큰 아들 정해찬 씨는 지난 2018년 7월 한 달 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조선호텔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2021년 11월 육군으로 현역 입대해 한국에서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한 기숙학교에 재학했던 맏딸 정해인 씨는 2021년 6월 미국 텍사스주 북부 댈러스에 위치한 스무디킹 본사에서 한 달 간 인턴십으로 실무 교육을 받았던 사실이 2022년 7월 21일 유통업계와 신세계그룹에 의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SNS _정해인 씨
SNS _정해인 씨

특히 장녀 정해인 씨는 2017년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ASK.FM' 계정을 열어 크게 화제가 되었던 바 있습니다.

익명으로 계정 주인에게 마음껏 질문할 수 있는 사이트였던 만큼, 평소 그들의 가정사에 대해 궁금해했던 사람들은 수많은 질문을 그녀에게 남겼으며 그중에는 특히 친엄마 고현정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습니다.

정해인 씨는 '친엄마 기억이 나냐'는 질문에 "기억 잘 안나"라고 답변을 했고, '그럼 다신 안 볼거냐'는 물음엔 "몰라, 무슨 상관이야"라고 현명하게 대응했습니다.

또 '친엄마랑 똑같이 생겼다'는 말에는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그 분이 얼마나 예쁘신데"라고 말하며 친엄마 고현정에 대한 선망을 표현했습니다.

평소 SNS에서 소통을 활발히 했던 그녀는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이후 완전히 활동을 접은 상태이며, 플루리스트였던 새엄마의 영향을 받은 까닭인지 2018년에는 플루트 연주로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5년 만에 열애설, 그리고 재혼

연합뉴스
연합뉴스

정용진 부회장은 이혼 후 5년 만인 2007년 12월 첫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당시 언론은 "정용진 부회장이 20대 여성과 열애 중이며 이태원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겨왔다. 열애 상대는 플루트를 전공한 음대생 한 모씨"라고 소개했습니다.

2011년 정 부회장은 3년의 열애 끝에 열애설 속 주인공인 플루리스트 출신 한지희 씨와 재혼하였습니다.

작고한 한상범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맏딸인 한지희 씨는 중학 시절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 이화여대로 역 유학을 온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명문 무사시노 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결혼 후 한지희 씨는 지속적으로 2세를 원했으나 정 부회장이 전처 고현정 사이의 남매를 생각해 망설였다고 전해졌으며 한지희 씨가 계속해서 엄마 역할에 진심인 것을 보고 결국 마음을 열어 재혼 2년 6개월 만인 2013년 12월 이란성 쌍둥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SBS PLUS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SBS PLUS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1968년생으로 올해 55세인 정용진 부회장은 같은 세대 재벌 경영인 중에서도 SNS 소통이 활발한 편이며 이를 통해 스타벅스 코리아 런칭이나 피코크, 이마트타운, 노브랜드, 면세점, 스타필드 등 그룹의 중요한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2021년 2월 23일 이마트 명의로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는 본 계약을 맺고, 3월 5일 새로 이름이 지어진 'SSG 랜더스'의 구단주가 되어 또 한 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인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연기자로서는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데뷔했으며 라디오 DJ와 당시 인기 최고의 여자연예인이 진행할 수 있었던 쇼 프로그램 MC를 맡기도 했습니다.

고현정은 2015년 SBS PLUS 채널에서 방송된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에서 매니저와 다이어트로 투닥대며 대중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이 방송에서 매니저가 이마트에서 간식을 사 오자 "이마트와 SSG 좀 그만 가. 민망해서 내가 살 수가 없다"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맛있긴 하다만"이라 덧붙여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고현정의 매니저는 해당 방송 중 다른 장면에서도 고현정에게 '신세계'가 들어간 장난을 치곤했으며, 매니저가 사 온 찐 감자를 맛있어 하는 고현정에 "S백화점에서 사 왔다"고 놀리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