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고 이용하려고" 박수홍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만든 '연하 아내 스폰'의 진실

사진=MBN/유튜브
사진=MBN/유튜브

 

박수홍이 방송 도중,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큰 감동을 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과거 박수홍 아내의 재벌 스폰서설이 재조명되며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박수홍은 지난 7월 16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결혼을 정말 잘한 케이스 아니냐"라는 말에 대해 "오늘 (주제가) '결혼이 나를 살렸다'이지 않냐"라며 "저는 정말 목숨을 살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수홍은 가족과의 분쟁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평생을 믿었던 친형에게 배신 당한 박수홍은 "엄청 자책하고 죽을 만큼 괴로웠다. 그 당시에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친형과 형수의 악랄한 괴롭힘에 시달린 박수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앞서 박수홍의 친형은 재산을 무려 30년을 달하는 기간 동안 박수홍이 벌어온 돈을 안 쓰고 동생을 위해 모으는 척 했으나, 뒤에서는 그의 아내와 함께 그들 부부 명의의 재산과 부동산들을 따로 축적하는 등 박수홍의 재산을 횡령했습니다.

또한 박수홍이 악플 등 허위사실로 인한 이미지 타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악플러 중 한 명이 형수의 절친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번 충격을 줬습니다.

당시 "고양이 구조 스토리는 거짓이다" "돈을 주고 유기묘를 산 거다" "박수홍이 형의 상가 임대료까지 착복하고도 형을 쓰레기 만들었다"등 거짓 루머가 지속적으로 퍼졌습니다.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그것도 모자라 박수홍의 아내가 모 기업의 “A회장”과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갈 정도로 은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스폰서설’까지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박수홍이 절친(A회장)의 전 여자친구를 아내로 맞이했다는 황당한 루머가 퍼졌습니다. 

다만 한 연예계 기자 출신 유튜버에 따르면 박수홍과 A씨는 한 보육원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잠깐 만난 것일 뿐, 박수홍 아내와 A씨는 서로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박수홍 입장에서는 A씨는 평생 딱 2번 만난 사람인데, 둘이 절친이라는 설이 퍼진 것입니다. 이어 해당 기자는 박수홍이 절친의 전 애인을 아내로 맞이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나오게 된 근거는 1장의 사진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홍이 A 회장이 함께 찍은 사진은 박수홍 본인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었으며, 박수홍의 친형이 찍어서 가지고 있던 사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에게 A회장을 소개해준 것도 박수홍의 친형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아낸 연예계 기자 출신 유튜버는 루머의 배경에 친형이 관련되어 있다는 게 만약 사실이라면 엄청난 파장이 일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그를 살린 아내

사진=MBN
사진=MBN

 

이러한 친형과 형수의 도가 넘는 괴롭힘에 박수홍은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구나”와 같은 생각을 품었다고 합니다.

박수홍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어떤 자리에서도 괴로움 없이 빨리 죽을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당시 저도 그런 고민을 했다”면서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구나’ 생각했고, 자책의 끝이었다. 그래서 계속 산에 올라가서 한 번에 기절해서 끝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삶을 끝내려고 끊임없이 산행하던 그 때, 박수홍을 살린 것은 다름 아닌 박수홍의 아내였습니다.

 

사진=MBN
사진=MBN

 

이어 그는 “어느 날은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나와 전화가 안 되고 그 전부터 조짐이 있으니까 집이 30분 거리인데 슬리퍼에 손전등 들고 산에 올라와서 막 뒤져서 나를 찾아냈다”며 “(아내가) 나한테 왜 그러냐고 소리 지르면서 진짜 죽으면 나도 죽을 거라고, 수면제 먹고 죽을 거라고 거짓말 같냐고, 나 죽이려면 죽으라고 그러더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을 걱정하는 아내에게 오히려 더 모진 말을 쏟아냈다고 전했습니다.

박수홍은 “내가 ‘너는 도대체 왜 그러냐’면서 내가 더 모질게 굴었다. ‘너도 내 돈 보고 나 이용하려고 그러는 거냐’ 했더니, 여자친구가 나보고 ‘오빠가 무슨 돈이 남아있냐, 죽을까 봐 걱정하는 사람한테 왜 그러는 거냐’고 그러더라”며 “그때는 미쳐 있었으니까, 계속 내가 ‘너는 목적이 뭐냐’고 하면서 막 밀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MBN
사진=MBN

 

이어“(그런 말을 듣고도) 아내는 날 살리려고 했다”며 “결혼도 제가 이기적으로 하자고 한 것이다. (아내와 함께 있으면) 내가 살 수 있으니까”라고 부연했습니다.

박수홍은 “아내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하는 얘기가 정말 내가 죽을까 봐, 그게 너무 불쌍했고 무서웠다더라”며 아내의 강경한 태도로 장인어른의 반대를 꺾고 결국 결혼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내 역시 스트레스를 받아 스트레스성 탈모가 생겼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인생에서 다홍이(반려묘)와 와이프 만난 게 내 인생을 살려준 존재다. 이건 진심이고 할 수 있는 한 잘 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MBN
사진=MBN

 

뿐만 아니라 박수홍의 아내는 “스폰서설” 같은 수많은 오해를 받으면서도 박수홍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홍이 힘들어보이면 일부러 귀여운 춤을 추며 위로해주었다고 합니다.

박수홍은 이런 아내와 살고 싶어서 “저도 난생 처음 이기적으로 결혼하자고 한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지금 아내는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같다”, “다홍이랑 따뜻한 아내를 만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아내하고 다홍이를 그 시기에 만난 게 운명, 필연 같아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박수홍은 1970년생 올해 나이 53세로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사업가로 동물애호가입니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뒤 감자골 4인방으로 활약하며 큰 키와 준수한 외모로 소녀들의 열혈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로 아이돌 수준의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조동아리의 멤버로 유재석,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과 함께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합니다. 개그계의 신사라고 불리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젠틀하고 편안한 진행 능력으로 톱 MC로서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엔 55.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지난해 7월 23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그는 현재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모씨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지난해 3월 친형 부부가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폭로하면서 같은 해 4월 5일 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16억원 상당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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