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억대 연봉..." 윤석열 대통령 억대 연봉에 사람들이 보인 반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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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이자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일을 하니 무급일 것이란 오해가 많은데, 엄연히 공무원이기 때문에 대통령도 월급을 받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받는 봉급과 내년 인상된 금액은 얼마일지 알아보겠습니다.

2억 4400만원... 월에 2038만원 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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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이달 제출된 '2023년도 예산안 첨부서류'를 확인한 결과,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의 봉급(이하 예산안 기준)은 월 2038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2억 4456만원입니다.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받는 봉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2022년도 예산안 첨부서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받는 봉급은 2037만9000원입니다.

이는 9급 공무원 1호봉의 연봉인 2580만원(본봉 외 수당포함)과는 약 9.5배 차이입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받는 수당을 포함하면 실제 받는 보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년 보수의 10%를 반납하기로 한 것도 실수령액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뭔가 세금낭비 같다. 대통령은 봉사정신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인데 저 정도 금액이면 대통령만 잘 먹고 잘 살겠다", "생각보다 많이 받네, 무보수로 일하는 줄" 등 탐탁지 않게 여기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무총리 1억 9000만원, 부총리 1억4300만원...

사진=추경호(왼) / 한덕수(오)
사진=추경호(왼) / 한덕수(오)

내년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봉급으로 월 1579만9000원을 받게 됩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8958만원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은 월 1195만3000원(연봉 1억4343만6000원)을 받게 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대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장관급의 내년 봉급은 월 1161만8000원(연봉 1억3941만6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각 부처 차관급은 봉급으로 매달 1128만3000원(연봉 1억3539만6000원)을 받습니다.

전체 공무원 인건비 예산은 2023년에 42조5509억원으로 2022년(40조8779억원)보다 4.1% 증가했고 5급 이하 공무원 보수 평균 인상률은 1.7%로 책정됐습니다.

연봉 1억...실수령은 650만원?

흔히 직장인들에게 꿈은 '연봉 1억'이라고 합니다. 연봉 1억 이상이라고 하면 고소득자로 여겨져 여유로운 삶을 살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막상 억대 연봉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수령액은 기대 이하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월 830만원에서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소득세 등 공제액 합계가 약 170만원으로 실 수령액은 600만원 중반 수준입니다.

최근 꿈의 연봉인 1억을 받아도 서울에 집 한 채 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생활비, 교통비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모두 제하고 난 돈을 모두 모아도 부자가 되기는커녕 내 집 마련조차 버거운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1억이 아닌 10억 정도가 꿈의 연봉으로 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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