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산산조각 났다"...대한민국 '8강 진출', 최상의 시나리오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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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을 잡고 쾌거를 이룬 벤투호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상대 '세계 최강' 브라질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대한민국에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항상 이변은 일어난다.. 이번 제물이 되어줘"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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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일 치러진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이끈 포르투갈을 2-1로 꺾은 한국은 조 2위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기세를 타고 사상 첫 '원정 대회 8강'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쓰고자 하는 한국 축구팀 앞에는 어마어마한 몸값의 초호화 멤버들을 품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길목을 막고 있습니다.

이는 피파 랭킹 28위인 대한민국보다 27 계단 높은 수치인데, 다만 일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는 것이 브라질의 현재 과제인 만큼 한국의 벤투호는 전략적 대응으로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이은 부상, '5명'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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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선수 5명이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강호 브라질의 주축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2022년 11월 25일 세르비아와 1차전을 치르다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후 2, 3차전에 연달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또 수비수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도 각각 발목과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카메룬전과의 최종전에 결장했습니다.

2022년 12월 3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날)와 센터백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세비야)가 검사 결과 카타르월드컵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부도 "두 선수 모두 한국과 16강은 물론 남은 경기도 치르기 어렵다"라고 보도했습니다.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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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제주스는 아스날에서 뛸 때부터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회복에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남은 월드컵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어 "텔레스는 상태가 더 좋지 않다. 아직은 아니지만 심한 경우 수술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스는 2022년 12월 3일(한국시간) 제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메룬과의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브라질 0-1 패)에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 19분까지 출전한 상황에서 무릎에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날 텔레스도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9분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그는 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상' 네이마르 "뛸 준비 됐다"…16강서 손흥민과 격돌 예고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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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 호드리구 라즈마르는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아직 공을 가지고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 3일 공을 가지고 훈련할 예정이며,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닐루에 대해선 "다닐루는 회복 속도가 빠르다"라면서 "3일부터 다른 선수들과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게 괜찮다면, 다음 경기에 뛸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4일 발목을 다쳐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우승 후보'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16강 한국전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인스타그램_네이마르
인스타그램_네이마르

그동안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았는데 2022년 12월 2일 체육관에서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공식 훈련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려온 네이마르는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는 강슛과 화려한 개인 기술까지 선보이는 등 오른발목 부상을 떨쳐낸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네이마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기분이 좋다. 당장이라도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전 출전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는 브라질의 '부상 악재'가 사라져 한국이 브라질전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변수가 사라졌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이에 한국팬들은 "무리하지 마라", "몸을 아껴", "알빠임?", "누가 축구화 좀 뺏어봐" 등 반응을 보내며 네이마르의 출전을 반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발목 문제로 월드컵 두 경기를 결장한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복귀와 동시에 바로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길 확률: 12배 VS 0.25배

브라질 축구협회
브라질 축구협회

스포츠 도박사들은 한국의 16강전 승리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습니다.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룩스 홈페이지가 공개한 16강전 배당률은 브라질의 승리에 4분의 1, 한국의 승리에 1분의 12로 제시돼 있고 이는 브라질의 승리 확률을 한국의 48배로 본 셈입니다.

스포츠 도박사들에 의해 제시된 승·무·패의 각 게임별 배당률을 역산하면 브라질의 패배 확률은 48분의 1, 즉 한국의 승리 확률이 2.08%에 불과하다고 보았습니다. 스포츠베팅에서 낮은 배당률에 걸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받게 되며 그만큼 적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래드브룩스가 책정한 한국과 브라질의 무승부 배당률은 4분의 17, 무승부마저 4배 이상의 배당률을 제시할 만큼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을 크게 점쳤습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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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대부분의 스포츠베팅 업체에서 카타르월드컵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가운데 래드브룩스는 브라질의 우승 배당률을 가장 낮은 2분의 5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프랑스(2분의 9), 잉글랜드(1분의 8)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의 우승 배당률은 폴란드와 함께 16강 진출국 중 가장 낮은 1분의 150으로 일본의 우승 가능성에 걸린 1분의 66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으나 축구공은 둥급니다. 지난 H조 최종전을 앞두고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했던 16강 진출 확률은 우루과이가 가장 높은 49%였고, 가나 41%, 대한민국 11%였습니다.

네이트판
네이트판

11%의 확률을 뚫고 16강에 안착한 태극전사는 다시 한번 기분 좋은 반란에 도전합니다.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은 "축구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며칠 동안 잘 준비해서, 또 최선을 다해서 또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년 12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의 대회 16강전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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