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가격 정확도 후기 통증)

정부가 2021년 4월 23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을 조건부 허가하면서 사용법과 가격,비용 정확도 후기 구매처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질의응답식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방법

Q. 자가진단키트 사용법은?


자가진단키트는 검체 채취용 면봉과 노즐캡, 추출용 튜브, 검체 디바이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용자는 면봉을 자신의 코에 넣어 좌우 각각 5회씩 훑어내 검체를 채취한 후 검체가 묻은 면봉을 추출용 튜브에 넣고 튜브에 담긴 시약과 섞어줍니다. 이후 튜브에 노즐용 캡을 씌우고 거꾸로 들어 혼합액을 검체 디바이스에 떨어뜨립니다.

이 때 이용자는 면봉을 기존 전문가 검사처럼 비인두 깊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비인두 안쪽에 바이러스가 더 많이 있지만 개인이 그렇게 깊이 면봉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번에 개발된 자가진단키트는 코 앞쪽 비강에 면봉을 넣은 후 좌우 각각 5회씩 훑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 검사 결과는 어떻게 확인하나?


A : 검체를 디바이스에 떨어뜨리면 약 15~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 두 줄(대조선 C, 시험선 T)이 나타나면 감염이 의심되기 때문에 반드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조선C에만 붉은색 한 줄이 나타날 경우에는 음성으로 추정되지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이 경우에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 왜 음성결과에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하나?

A : 자가검사키트는 PCR 검사의 보조적 수단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지만 검사 결과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특히 제품 한계 상 무증상자에 대한 결과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면 PCR 검사를 받기를 권합니다. 또한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등 질병청 방역 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2.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정확도


Q.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는?


A : PCR검사보다는 민감도가 낮고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지난해 11월 임상적 민감도 90%, 특이도 96%로 전문가용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휴마시스 제품은 지난 3월 임상적 민감도 89.4%, 특이도 100%로 허가 받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허가받은 자가진단키트는 바이러스가 밀집한 비인두가 아닌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문가용에 비해서도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입니다. 전문가들은 항원검사의 경우 바이러스 수가 적은 무증상, 경증환자의 경우 민감도가 더욱 떨어진다고 분석합니다.

3.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가격(+구매처)


Q. 자가검사키트는 언제부터 어디에서 구입 가능한가?


현재 약국, 인터넷, 편의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 가격은 포장기준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지만 평균 1개(1명이 사용가능)당 약 9000원~1만원, 2개 포장의 경우 약 1만6000원~1만8000원 선입니다.

현재 허가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휴마시스,셀트리온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내렸습니다. 

4.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후기 통증

자가 진단 키드를 통한 검사는15분에서 최대 30분이 소요됩니다. 사용법 자체는 간단합니다. 설명서에 따르면 멸균면봉을 양쪽 콧 속에 약 1.5cm까지 넣어 5~10회를 문질러 준 뒤에 이를 검사 시약이 들어있는 용액통에 넣고 저어줍니다. 이후 용액을 검사기에 부어주면 됩니다.

먼저 자가검사테스트 설명서를 펼쳐 읽고, 손을 깨끗이 씻고 왔습니다. 용액통의 뚜껑을 벗겨 패키지의 용액통을 꽂는 곳에 꽂아 고정합니다. 멸균면봉을 양 쪽 콧 속에 약 1.5cm까지 넣어 5~10회를 문질러줍니다.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컸습니다. 면봉으로 콧속을 휘휘 젓는데 눈물이 나오고, 재채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5.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 주의사항(+폐기방법)


Q : 자가검사키트 사용 후 제품 폐기 방법? 

A : 검사 결과가 선홍색의 두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날 경우 사용한 키트를 비닐 등으로 밀봉 후 선별 진료소 등 검사기관에 제출하여 코로나19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하고, 선홍색의 한줄(대조선(C))이 나타날 경우에는 비닐 등으로 밀봉 후 종량제봉투에 넣어 생활 폐기물로 처리

Q :  조건부 허가 자가검사키트 사용 시 주의사항은?

A :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사용 시 주의사항이 상세히 기재될 것이며 사용자의 연령, 학력 등을 고려해 이해하기 쉽도록 제품 보관법, 검체 채취 방법부터 결과 판독, 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 내용 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제품 사용 이전이나 결과와 무관하게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하고사용설명서의 사용방법 및 사용시 주위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이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자가 진단키트가 유통되더라도 PCR 검사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가 진단키트의 양성을 판단할 수 있는 민감도가 PCR 검사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가짜 음성' 판정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CR 검사 : 의심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가검물에 RNA를 채취해 진짜 환자의 RNA를 비교해 일정 비율 이상 일치하면 양성으로 판정하는 검사 방법

진단키트 민감도는 약 90%까지 보고, 확실한 증상이 발현된 지 5일 이내에 검사했을 때 90%의 민감도를 가지게 되고, 무증상자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했을 때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41.5% 봐야 합니다. '2명 중 1명을 놓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차 방어막 역할로 사용해야 합니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40%가 무증상이고, 증상 이전에 감염시키는 비율까지 포함하면 60%가 무증상 상태에서 타인을 감염시키게 됩니다. 자가 진단키트는 PCR 검사처럼 증폭 과정이 없고, 바이러스를 잘 채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별로 없는 분들은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도 자가 검사 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은 '진단'이 아닌 '검사'키트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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