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지금 최악이야"...프랑스 깨운 음바페 '라커룸 연설'에 모두 눈물흘렸다

 
T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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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전반 프랑스팀에 각성을 촉구한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의 격정적인 '하프 타임 연설'이 공개되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22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프랑스 방송 TF1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음바페가 19일 월드컵 결승 전반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상의를 탈의한 채 일어선 음바페는 앉아 있는 동료들에게 "이건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일생일대의 경기인데 우린 지금 최악이야"라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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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우린 그라운드로 돌아가는데, 아르헨티나가 (지금처럼) 경기하도록 놔두지 않으려면 더 격렬하게 싸워야 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해야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2골을 뒤지고 있지만 충분히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 다른 마음가짐으로 그라운드로 나서야 해. 할 수 있어"라고 동료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얘들아, 4년에 한 번이야"라고 말하며 경기가 갖는 의미를 상기시켰습니다.

SB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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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음바페는 후반·연장전에 세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습니다. 다만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에 2대 4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편 역대 월드컵 결승전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선수는 1966년 잉글랜드 제프 허스트 이후 음바페가 두 번째입니다.

결승전의 3골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총 8골을 넣은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공격수이자 같은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7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 부트)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요리스 또한 "이번 대회는 경력의 후반기에 이른 세대와 음바페가 이끄는 신세대 사이의 일종의 인수인계가 있었던 대회였다. 음바페는 강한 리더쉽을 보여줬고 결승전에서는 더욱 그랬었죠. 저희는 이런 프랑스의 수준을 최고로 유지해야만 할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끝나고 음바페의 시대가 열렸다" ,"프랑스 전반에 진짜 뛰지도못하고 개못해서 너무 시시하게 끝날줄알앗는데 후반에 갑자기 몰아붙이더니 저래서 그랫네. 음바페는 진짜 리더 자질이 잇다" ,"리더쉽에는 나이제한이 없다..눈물나게 멋있다" ,"난 메시 응원했는데..음바페 활약은 진짜 공포영화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음바페 시대 시작"…메시·호날두에 도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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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8년생 올해 나이 24세 음바페는 프랑스 국적의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공격수입니다. 카메룬에서 프랑스로 이민을 와 축구 선수로 활동 후 AS 봉디 유소년 감독을 하던 아버지 윌프리드 음바페와 알제리 출신 전 핸드볼 선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 사이에서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의 19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음바페 또한 아버지를 따라 어린 나이부터 축구를 시작했고 6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파리 교외 지역 클럽 AS 봉디 유스팀에 등록했습니다. 이후 엄청난 재능을 선보이며 많은 코치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AS 봉디 유스 클럽은 많은 트로피를 휩쓸었습니다.

19세의 어린 나이로 2018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리그 1 올해의 선수 3회·득점왕 4회·도움왕 1회, 2018 월드컵 신인상, 2022 월드컵 준우승 및 골든부츠, 트로페 코파, 골든보이 등의 개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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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마어마한 스타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현역 축구 선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순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다음으로 많은 4위입니다. 즐라탄, 라모스, 베일 등보다 높습니다. 이런 스타성에 힘입어 FIFA 21, FIFA 22, FIFA 23 표지모델로 3연속 선정되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고작 22살 이하의 나이부터 '이정도의 스타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인데, 전세계 축구 역사를 봐도 22살 이하의 스타성을 비교했을때 음바페보다 스타성이 있던 선수는 펠레밖에 없습니다.  2022년 기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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