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도 제쳤던 미스코리아 여대생의 소름돋는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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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당대의 미녀들만 참가했다는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무려 '고현정'을 꺾고 진으로 당선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가 있습니다. 

1988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한 뒤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1학년 재학 중 제3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된 배우 오현경입니다. 고현정은 진 오현경 다음인 선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미스코리아 대회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는데 특히 두 사람이 경쟁을 펼쳤던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 중계방송 시청률은 역사상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SBS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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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은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출전 계기에 대해 “아는 원장님이 추천해서 나갔다. 여동생 미술을 시키고 싶어서. 상금은 1500만 원이었다. 눈 딱 감고 수영복 한 번만 입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경쟁 상대는 그 유명한 고현정이었다. 뛰어났고 독보적으로 예뻤다. 분위기가 귀하고 고급지고 우아했다. 자세도 가볍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그때 제가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 그 시대쯤 느낌이 아니었다더라. 이목구비가 큼직하고"라는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차례 추락 후 10년 만에 성공적 복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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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 오현경은 계원예고 시절부터 광고, 모델일을 할 만큼 뛰어난 미모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90년대에는 젝스키스, 핑클로 유명했던 대성기획(현 DSP) 소속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이호연 사장이 발굴했다고 합니다.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 출신답게 현재도 상당한 동안의 미모롤 보유하고 있는데, 슬하에 19세의 딸 또한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미모가 범상치 않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녀에게 한차례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바로 1998년 전 남자 친구와의 사생활을 담은 비디오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진 것인데, 오현경은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아무 잘못도 없이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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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현경은 2007년에 SBS 주말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하면서 10년 만에 연예계 활동을 재기하였습니다. 데뷔 초부터 인연을 맺어왔던 문영남 작가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인해 복귀할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오현경은 문영남에 대한 감사함을 자주 표현하였습니다.

복귀 후에는 <지붕뚫고 하이킥>(2009년), <대풍수>(2012년), <우와한 녀>(2012년), <왕가네 식구들>(2013년), <전설의 마녀>(2014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다수의 드라마, 시트콤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하면서 10년 공백을 딛고 주조연급 연기자로 재기하였습니다.

특히 오현경은 2013년 시청률이 50%에 육박했던 KBS2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가네 장녀 '왕수박' 역을 맡아 전국민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기서 나온 유행어가 바로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야'인데 극 중에선 예선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왔지만, 오현경과 딱 맞아떨어진 찰진 대사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턱 수술 때문에..."죽음 문턱까지 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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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잘나가던 1990년대 중반부터 오현경은 턱 때문에 크게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오현경은 "내가 턱관절이 안 좋았다. 학교를 두 개 나가고, MC를 보고 하다 보니 너무 불편했다. 턱이 빠지면 다시 넣었는데, 나중에는 연골이 다 마모됐다. 심각한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현경은 악관절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 '성형'했다고 오해를 받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고 합니다.

오현경은 "나는 너무 힘든데 다들 턱을 깎았다고 해 더 힘들었다"며 “지금 생각해도 힘들었던 게 병원에서도 수술이 잘못된 걸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에서 두 번이나 수술을 더 받았다. 10년 동안 회복이 안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복귀 후에도 대사 처리가 잘 안돼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등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며 당시의 아픔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탁재훈과 재혼 가능성?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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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계몽사 홍승표 회장과 결혼한 오현경은 2003년 딸 홍채령 양을 얻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했습니다. 홍 회장은 지난 2004년 횡령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혼 사유는 부부간의 신뢰 문제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11월 15일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낸 오현경은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에 출연해 "이번에 딸이 미국 대학에 갔다. 애를 보내니까 우울증이 오더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딸이 전까지는 내가 누굴 만날까 봐 걱정했다면 아파서 힘든 걸 보더니 '우리 엄마 옆에도 누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러더라"라며 재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2020년 오현경은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서 탁재훈과 가상 커플로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 동네에서 자란 사이로 탁재훈 여동생이 오현경의 초중고 제일 친한 친구인데다 동네에서나 방송국에서나 종종 마주치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현경은 “탁재훈에 대해 많은 걸 알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리고 아는 사이이긴 한데 편한 건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탁재훈은 말투가 츤데레 스타일이다. 저는 츤데레를 안 좋아한다. 대놓고 잘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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