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연봉만큼은 박살냈다"...호날두 사우디 이적, 소름돋는 연봉 수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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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 나스르)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과 라이벌전은 결국 패배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연봉만큼은 확실하게 눌렀습니다. 1985년생, 한국 나이로 38살인 호날두는 세계 최고 연봉을 수령하는 축구선수가 됐습니다. 

2022년 12월 31일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등번호는 7번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여름까집니다. 이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월드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시간당 3050만원' 위엄…"호날두, 메시 연봉만큼은 박살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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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받게 되는 금액이 가히 천문학적입니다. 더 선에 따르면 모든 상업적 수익을 포함해 호날두는 1년에 최대 1억 7300만 파운드를 벌게 됩니다. 이는 2022년 포브스가 집계한 스포츠 스타 최고 연봉인 멕시코 권투선수 카넬로 알바레즈의 7000만 파운드(약 1070억 원)를 2배 이상 넘기는 것이며, 라이벌 메시의 6200만 파운드(약 947억 원)에는 거의 3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너무 천문학적인 금액이라 쉽게 와 닿지 않습니다. 호날두의 보수를 월급으로 계산하면 약 225억 원입니다. 주급은 56억 2500만 원입니다. 호날두가 하루에 8억 원을 넘게 버는 셈입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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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을 시간 단위마다 잘게 쪼개면 역대 최고 연봉의 위엄이 더욱 돋보입니다. 연 1억 7300만 파운드는 월 1440만 파운드(약 220억 원), 주 333만 파운드(약 50억 원), 일 47만 6000파운드(약 7억 2700만 원), 시간당 19982파운드(약 3054만 원), 분당 330파운드(약 50만 원), 초당 5.5파운드(약 8400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호날두의 보수를 시급으로 계산해봤더니 약 3348만 원이 나왔습니다. 호날두가 한 시간만 일해도 웬만한 차 한대 값을 버는 셈입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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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호날두에게 약 4억 6천만 원짜리 고급 롤스로이스 차량을 선물했습니다. 엄청난 가격이지만 호날두가 반나절만 일하면 살 수 있는 차입니다. 

 

호날두는 밝은 표정으로 ‘옷피셜’ 사진도 남겼습니다. 알 나스르는 노란색 유니폼에 등번호 7번과 RONALDO 이름을 적어 호날두에게 건넸습니다. 호날두는 개인 커리어 최초로 아시아 축구연맹(AFC) 소속 리그에서 활약합니다. 이전까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리그에서만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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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02년 고국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최고의 빅클럽을 거쳤습니다. 같은 기간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발롱도르 5회, FIFA 올해의 선수 5회, 리그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6년 유로 우승 등 족적을 남겼지만, 끝내 월드컵은 품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월드컵으로 유력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8강에 그치며, 평가에서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에게 뒤처지게 됐습니다. 월드컵 직전 소속팀 맨유와 트러블을 일으킨 고령의 호날두를 받아주는 팀은 없었고 결국 21시즌 간의 유럽 생활을 청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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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가장 마지막 소속팀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지난 2021년에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습니다. 약 1년 반 동안 뛰다가 지난 11월에 맨유와 큰 갈등을 빚었습니다. 호날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나를 속였다”며 수위 높은 발언으로 맨유를 비판했습니다.

결국 맨유와 계약 해지하며 무적 신세가 됐습니다. 호날두는 유럽 내에서 새 팀을 찾지 않고 대륙을 옮겨 사우디 무대에 정착했습니다. 콧대 높은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서는 어떤 활약을 남길지 세계적인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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