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5만원, 휴지는 7만원" 영부인 김건희, 서민코스프레하다 들킨 충격적인 사연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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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동행한 배우자 김건희가 든 가방이 또 한번 '품절 제품' 반열에 올르며 장안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자주 들고 나와 화제가 된 가방이 국내 중소 브랜드 제품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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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내릴 때 들고 있던 가방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2023년 1월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건희가 당시 들고 있던 가방은 대구에 위치한 소셜벤처 기업 '할리케이'의 미니 토트백이었습니다.

이 가방은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 가죽과 커피 마대로 만들어졌는데요. 할리케이는 친환경 생산을 지향하는 업체로, 평소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김건희의 행보와도 궤를 같이합니다. 김여사는 2022년 11월 발리 소재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청년 환경운동가 멜라티·이사벨 위즌 자매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같은 가방을 들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김 여사가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해당 제품을 꾸준히 착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당 가방이 김 여사의 '애정템'인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 홈페이지 기준 19만9000원인 이 가방은 곧바로 품절됐습니다. 2023년 1월 19일 할리케이 측은 "현재 주문 폭주로 비니 미니 토트백 블랙 컬러(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는 품절이며 다른 컬러 또한 품절 임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영부인 패션은 국격?" 7만원 휴지도 품격인가요..

굿모닝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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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의 패션은 꾸준히 언론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영부인 패션에 대한 관심과 논란은 어느 나라나 뜨거울 것 같은데요. 임기 동안 한 국가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공식적으로 드러난 영부인 패션은 대중들과의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UAE(아랍에미리트연합국) 매체인 '더 내셔널'은 김건희의 패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곁을 지키며 멋진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건희의 패션에 대해 호평을 늘어놓기도 했으며 순방 전후로 김 여사의 국민의 긍정 평가가 높아졌다는 데이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김건희의 패션이 국내외로 인기를 끌면서 김건희의 패션 아이템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김건희가 들었다하면 완판으로 이어질 정도로 폭팔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 여사의 패션에 이목이 쏠리는 것에 대해 '남다른 패션 센스'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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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당 패션 아이템들이 10만원 안팎으로 구입할 수 있기에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점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패션’으로 '완판 대란'을 일으킨 첫 번째 아이템은 슬리퍼였는데요. 2022년 김건희가 서울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은 이 사진 속의 캐주얼 패션은 여러 웹 사이트에 오르내리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 속 김 여사는 자주색 후드집업에 와이드핏 청바지를 입었고, 맨발에 아이보리 슬리퍼를 신었습니다.

이중 김건희가 신은 3만원대 슬리퍼는 일부 쇼핑몰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도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 쇼핑 카테고리에서 ‘김건희 슬리퍼’를 검색하면 ‘영부인 다용도 슬리퍼’, ‘김건희 강아지 산책 슬리퍼’ 등 다양한  슬리퍼들이 줄줄이 나올 정도입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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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치지 않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할 때 입은 패션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푸른색 재킷과 검은 치마, 굽이 낮은 검은색 단화 패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건희가 착용한 치마로 추정되는 한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대에 팔리고 있어 '소박한 패션'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SNS에 올라온 김건희의 안경쓴 모습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김건희 안경’이 키워드로 자리잡기도 했는데요. 포털사이트 쇼핑 카테고리에 '김건희 안경'을 검색하면 10만원 안팎의 10여 개 안경들이 '김건희 스타일'이란 키워드로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진에 함께 찍힌 휴지는 7만원대 해외 명품으로 밝혀지며 "안경은 5만원대이지만 휴지는 7만원대 해외 명품이다, 서민 코스프레 하다 딱 걸렸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세는 '영부인’, "대통령보다 관심 더 뜨거워.."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김건희 패션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보다 김건희의 패션에 더 관심이 쏠렸다는 지적이 나와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2년 진행된 나토 순방 보도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여러 행보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그에 따른 파장 등을 살피는 보도보다 김건희 여사 행보 보도가 더 인기를 끌어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나토 정상회의’ 보도는 총 189건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담 행사 일정, 윤석열 대통령 의전 소홀 문제, 김건희 여사 일정과 패션외교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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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중 관련 기사 제목에 등장한 이름을 분석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57회(30%) 등장한 데 반해 김건희는 94회(50%) 등장해 김건희에 주목한 보도가 ‘많이 본 뉴스’에 오른 비중이 훨씬 높았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언급된 경우는 27회(14%), 이름이 등장하지 않은 경우는 11회(6%)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사 제목에 3번 언급될 동안, 김건희이름은 5번이나 등장한 것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받아 참석한 나토 정상회의에 김건희 이름이 등장한 기사 제목이 더 많았다는 결과입니다.

해당 기사 내용은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과 기자들의 대화였지만 기사 제목엔 김건희의 짧은 인사가 더욱 부각됐습니다. 예시로는 <김건희 여사, 기내 깜짝 등장…“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기자단 첫 인사”>, <김건희 여사, 기내서 깜짝인사…“감사합니다”> 가 대표적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인사 이외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언론은 제목에 ‘김건희 여사’를 내세웠습니다. ‘김건희’라는 이름이 언론 보도의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가 된 것인데요.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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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담의 내용과 의미보다는 김건희의 패션과 행보에 치중한 언론보도로 주요 의제는 실종되는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보면 대한민국 대통령 김건희인줄 알겠다", "패션쇼 하나? 이쯤되면 연예인 코스프레", "악세사리는 까르띠에 끼면서", "내조보다 패션이 더 돋보이는 영부인", "학력위조 주가조작 해도 검사한테 재혼가면 무죄네"등의 반응들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김건희는 1972년생으로 올해 52살입니다. 김건희는 대통령 취임 전부터 논문 표절 논란, 주가 조작 사건 연루에 이어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조용한 내조'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최근 대통령 부부의 정상 외교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 취약계층, 민간 단체들과 접촉하는 개별 행보를 대폭 늘리며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집권 2년 차를 맞아 김건희의 '국정 내조'가 본격화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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