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대 사기 당하고도...블랙핑크 리사, 이번엔 '75억' 부동산에 손댔다

연합뉴스/네이버 로드뷰

최근 10억대 사기를 당했던 블랙핑크 리사가 75억 원의 부동산을 매입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어린 타이에 타국에서 활동 중인 리사의 집안, 재산, 카드도 화제입니다.

연합뉴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리사는 본명 마노반 라리사로 2022년 7월 성북동 저택과 토지를 7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 단독 주택은 2016년에 지어졌으며 면적은 약 200평에 달합니다. 2022년 당시 공시지가는 42억 2000만 원이었습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인 이 단독주택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의 차녀인 장성윤 롯데호텔 상무가 남편과 살던 곳입니다.

장성윤 상무/롯데

리사는 해당 건물을 2022년 7월에 매입했고, 2023년 1월 30일에 잔금을 치르면서 등기가 접수됐습니다. 리사가 매입하는 과정에서 해당 건물과 토지에 대한 근저당을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근방에는 배우 배용준, 이승기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리사는 블랙핑크 전 매니저 A씨로부터 부동산 투자를 하려다 10억 원 넘는 거액을 사기당한 바 있어, 이번 건물 및 토지 매입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믿었던 매니저에게 10억 사기 당해

뉴스1
뉴스1

2020년 6월, 리사가 전 매니저에게 10억 대의 사기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A씨는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함께 한 매니저로, 두터웠던 신뢰를 이용해 리사에게 부동산을 대신 알아봐 준다는 명목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냈고, 이 거액을 도박으로 모두 탕진했습니다. 

당시 리사의 측근은 A씨에 대해 "처음에는 목돈을 만진 것 같은데 갈수록 돈을 잃으니 더욱 도박에 집착한 것 같더라. 빚이 점점 늘어나고 갚을 길은 없어지니 리사의 정산금에 손을 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은 한국에 부모님이 계시지만 리사는 태국에서 왔다보니 표적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굉장히 착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여겨졌으며, 리사를 비롯한 블랙핑크 멤버들도 그를 잘 따랐던 만큼 배신감과 마음의 상처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사 인스타그램
리사 인스타그램

그러나 리사는 A씨가 데뷔 전부터 팀을 돌봐줬던 사람이고, 오랜 시간 서포트를 하며 진심을 나눴다는 점을 고려해 A씨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A씨가 퇴사했다고는 하지만 YG도 회사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전망입니다.

당시 YG는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라며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악용한 A씨의 행각에 매우 당혹스러운 한편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A씨는 블랙핑크 매니저를 그만두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도 퇴사했습니다.

 

10억 사기 당해도 멀쩡
진정한 영앤리치 리사

뉴스1
뉴스1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인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의 멤버로 그룹에서 랩, 보컬, 댄스를 주력으로 맡고 있습니다. 

태국 부리람주 출신의 리사는 프라파몬트리 학교에서 중등 교육을 마친 뒤 KPOP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았습니다. 2010년 YG엔터테인먼트 태국 오디션에서 유일하게 합격한 참가자입니다. 2011년 4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5년 3개월 동안 연습생으로 생활했습니다.

리사는 블랙핑크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2021년 9월 10일 솔로 앨범 'LALISA'를 통해 솔로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타이틀 곡 'LALISA'와 수록곡 중 하나인 'MONEY'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파격적인 성공을 거뒀습니다.

머니 뮤직비디오
머니 뮤직비디오

기네스, 유튜브, 빌보드, 스포티파이, 음반 부문 등에서 각종 최단 최다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며 K-POP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K-POP 솔로 아티스트 최초 유일, K-POP 여성 아티스트 최단 5억 스트리밍을 돌파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기록을 경신해나가고 있습니다.

데뷔 후 쉼 없이 활동을 이어오며 쓸어모은 돈으로 리사는 최근 서울 성북동 단독주택을 75억원에 매입하는 등 재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런데 리사가 쓰는 카드의 정체가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사가 쓰는 블랙카드...'이정재, BTS 진도 쓴다'

지수 유튜브 채널
지수 유튜브 채널

리사는 지난 2월 1일 유튜브에 공개된 브이로그에서 자신이 쓰는 신용카드를 공개했습니다.

카드는 우리나라 최초 VVIP 카드인 현대카드 '더 블랙'이었습니다. 이 카드는 상위 0.05%, 1000명만 가질 수 있어 희소성이 큽니다. 연회비는 250만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비쌉니다.

가입 조건은 굉장히 까다로운데, 개인 발급신청은 받지 않습니다. 자산과 소득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중요합니다.

현대카드 홈페이지
현대카드 홈페이지

배우 겸 사업가 손지창은 한 차례 이 카드를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손지창은 당시 트위터를 통해 "블랙카드를 신청하려면 연예인은 3회 이상 수상 경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더 블랙'은 높은 연회비에 걸맞게 바우처, 항공, 여행, 골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발급 이후 이용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몽클레르, 에르메네질도 제냐, 바카라 등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만원 상당의 바우처와 국내 특급호텔·파인다이닝에서 쓸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바우처 등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출국할 경우 일정을 추천해주거나 예약을 대행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을 퍼스트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서비스와 주중 제휴 골프장 회원대우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더 블랙'을 소유한 유명인으로는 배우 이정재,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진 등이 있습니다.

한편,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섭니다. 

누리꾼들은 리사의 부동산 구매소식에 "97년생인데 75억...? 진짜 대단하다" "블랙핑크 다 능력 좋은데 그 중에서도 리사가 되게 열심히 하는 것 같음" "매니저 사기 딛고 성공했네" "얼마나 벌어들이면 10억 빵꾸가 채워지지" "용서도 돈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