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조폭인데"...쌈디, 전과자 유튜버와 친분과시에 최악의 위기 맞이했다

 
성명준 인스타그램
성명준 인스타그램

래퍼 쌈디(사이먼도미닉, 정기석)이 의외의 인물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1일 유튜버 성명준은 인스타그램에 ‘수컷모임’이라는 설명과 함께 쌈디를 포함해 지인들과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성명준, 쌈디, 종합 격투기 선수 황인수 등이 술집과 클럽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성명준은 쌈디를 등에 업고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성명준의 등에 업힌 쌈디 / 성명준 인스타그램
성명준의 등에 업힌 쌈디 / 성명준 인스타그램

성명준은 "어제는 정말 좋은 날이기에 형님이 주시는 살루트 38년산 한잔 마시고 쌈디 형님이 방송국 스타일로 찍어주셨다"며 쌈디와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일부 대중의 시선을 싸늘한 상태입니다. 전직 조직폭력배 콘텐츠 등으로 인플루언서가 된 성명준이 사기 사건 등으로 인해 실형을 살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패싸움하다가 상대 '식물인간' 된 과거까지 방송에서 자랑한 BJ 성명준

 
성명준 인스타그램
성명준 인스타그램

쌈디와 친분을 과시한 성명준은 1990년생 올해 나이 32세 대한민국의 인터넷 방송인이자 사업가, 전직 조직폭력배입니다. 특히 자신이 폭행한 피해자가 식물인간이 됐다고 직접 밝히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2006년, 인천광역시의 운봉공고 재학 중 싸움을 숱하게 하여 학교를 2학년 때 중퇴하고 족보가 있는 조직폭력배가 된 후 사건에 휘말려 교도소까지 간 전과가 있습니다. 이후에는 중고차 매매 등 사업을 했습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는 동안 개과천선하여 "자수성가한 사업가", "다정한 가장", "예의바른 청년"의 이미지를 구축하여 승승장구하는 듯 했으나, 충격적인 과거 사건들의 전모가 드러나며 그야말로 정점에서 나락으로 수직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권리금 사기 사건들만 해도 가족조차 덮어놓고 쉴드치기가 어려운 일들이고, 그 외의 수많은 추문들이 뒤따르고 있어 망했습니다.

'인천대장' 성명준 사기, 협박 혐의 감옥까지..

 
성명준 유튜브
성명준 유튜브

20대의 나이에 교도소에 3년 살다가 나온 그는 지난 2020년 지인에게 권리금 없는 공실을 1억 2000만 원의 권리금을 받고 넘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특히 성명준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을 고소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조롱하고 협박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후 2심 재판에서 사기와 협박 혐의 등을 인정받아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후 출소해 다시 유튜버로 복귀했습니다.

사실 성명준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 매우 이례적으로 불구속됐습니다. 보통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면 재판 직후 구속되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예외적으로 불구속된 것은 어찌보면 성명준이 합의해줄 만한 경제적인 여력도 되고, 건사해야 할 처자식도 있으니 합의를 하면 집행유예로 감옥에 가는 걸 면해주거나 실형이라도 최소한으로 형을 감량시켜 줄 수도 있다는 1심 재판부가 준 배려이자 기회였는데, 그러한 재판부의 배려와 정반대되는 무죄 주장을 펼치니 당연히 항소가 기각되고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거기다 권리금 1억도 항소가 기각되고 원심인 징역형이 확정됨에 따라 피해자가 민사소송을 걸면 꼼짝없이 물어줘야 합니다. 결국 성명준 본인이 자존심에 눈이 멀어 재판부가 준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셈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출소 이 후 2022년 1월 30일 유튜브에 복귀인사 영상을 업로드하고 댓글창을 열어두었습니다. 행적이 행적인지라 복귀한 이후로도 "역시나 사람은 안 바뀐다.", "다시 들어가라.",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끝까지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는구나." 등 조롱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영상 속 웃으면서 하소연하는 모습이 소름돋고 뻔뻔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도 억울하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식물인간으로 만든 적도 없다고 말하는 등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네티즌들에게 현재까지도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쌈디 지인 정체에 누리꾼 '싸늘'

 
성명준 인스타그램
성명준 인스타그램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는 쌈디의 뜻밖의 인맥에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공중파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래퍼와 방송인 MC로서 활발한 활동 중인 쌈디가 조폭에 전과자 출신과 친한 사이라는 것이 타인이 보기에 불편하다는 것.

국가 재난에 기부금을 내놓으며 선한 영향력을 미친 쌈디였기에 일부 팬들조차 싸늘한 눈빛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쌈디가 최근 어울리는 유튜버'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진이 확산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순식간에 수백 개의 댓글들을 쏟아내며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쌈디 인스타그램
쌈디 인스타그램

일부 네티즌은 "아니..쌈디님 왜 굳이 이미지를 깍아버리세요..", "성명준 유튜브 콘텐츠를 봤다면 절대 좋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쌈디 노래도 듣기 듣기 싫어진다", "왜 그동안 노력해서 쌓은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 내리", "보기 껄끄러운 건 어쩔 수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비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쌈디가 범죄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 친분인데 뭐라고 하는 건 오지랖이다", "이게 그렇게까지 욕할 일인가", "전후 사정도 제대로 모르고 욕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1984년생 올해 나이 39세 쌈디는 2005년 데뷔해 그룹 슈프림팀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로 활동하며 래퍼가 아닌 보컬로도 출중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최근에는 '환승연애' 시리즈의 패널로 등장해 연인들의 복잡한 심경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기안84가 활약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고정 패널로 여행의 보는 묘미를 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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