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도장 파서 계약까지"...심은하 매니저, '15억 사기극' 소름돋는 전말 밝혀졌다

마이데일리/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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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포엠의 허위 보도로 배우 심은하가 '복귀설'을 일축, 고발장을 제출한 가운데  충격적인 짓을 저지른 매니저의 실체가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이포엠 허위 보도로 결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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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일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에서는 회사가 심은하와 2022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는 심은하가 올해 안에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할 예정이라며 "당대 최고 배우인 심은하 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계약금이었던 15억을 심은하 측은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심은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계약금에 대해 "바이포엠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지만 '준 사람이 있다'고만 말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심은하는 해당 보도에 대해 "바이포엠스튜디오와의 계약 체결은 사실무근이다"라며 "지난해에도 심은하의 복귀를 두고 같은 제작사에서 말이 나왔는데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라며 "해당 제작사와 접촉한 적도 대본을 받은 적도 없다. 회사가 심은하 배우를 이용하고 있다"라며 복귀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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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22년 3월에도 이같은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당시 심은하가 바이포엠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바이럴홍보 기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서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앞서 자신의 아내인 심은하의 복귀설에 대해 부인하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그는 언론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오늘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다"라며 "아내가 오늘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심은하 측은 "사과를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으며, 끝까지 갈 예정"이라 밝힌 가운데 2023년 2월 2일그녀는 자신의 출연 계약 관련해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제작사와 대표, 이를 처음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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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이 회사의 유모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바이포엠으로부터 허위 내용의 제보를 받고 심은하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기사를 처음으로 쓴 모 스포츠신문 기자도 같은 혐의로 받고 있습니다.

지상욱 전 의원은 고발장에서 바이포엠이 심은하와 드라마 등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15억원을 지급했다는 허위 사실을 모 스포츠신문에 제보해 전날 허위 기사가 보도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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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은하는 2022년뿐만 아니라 2023년에도 전혀 바이포엠과 작품 출연계약을 논의하거나 체결한 사실이 없으며, 심지어는 그들과 단 한 차례의 통화나 만남도 없었다. 그런 까닭에 15억원에 이르는 계약금을 지급받은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심은하는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자에게도 이를 대행하는 업무를 위임하거나 의뢰한 바가 없다"면서 "그렇기에 이들의 행위는 악의적 범법행위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5억원의 행방은?

한편 고소장이 접수된 가운데 바이포엠이 매니저를 통해 전달한 계약금 15억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사과 인사까지 전하며 계약금은 어디로 누구한테 갔는지에 대해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사실 이는 심은하의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이가 심은하 대신 계약서 날인을 찍어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심은하의 매니저라고 주장한 이씨는 사실 심은하와 모르는 관계였습니다.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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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22년 2월 10일 실제 출연 계약서까지 썼다고 합니다. 제작사 바이포엠, 소속사 D미디어, 출연자 심은하로 이루어진 3자 계약서입니다. 당시 바이포엠은 사업 확장을 위해 드라마 제작 및 투자를 계획했는데 이때 이모씨를 소개 받았습니다. 이 씨는 회사 임원과 오랜 친분을 유지하던 관계였고 자신을 배우의 매니저라고 소개했습니다.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는데, 회사 임원이 심은하 에이전트를 소개했습니다. 지상욱 의원과 고교 동창이래요. 그래서 심은하 님 일을 봐준다고요. 심은하 님과 체결한 에이전트 계약서도 보여주더라고요" 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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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바이포엠은 3일만인 2022년 2월 14일 회당 출연료 3억 원으로 책정, 절반인 16억 5000만원을 먼저 보냈습니다.

계좌별 거래내역 정보도 확인됐는데 보내는 사람은 (주) 바이포엠스튜디오이며  받는 사람은 D미디어였습니다. 10억 원과 6억 5,000만 원을 2번에 나눠 보낸거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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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체결된 이후 이 씨는 심은하와 바이포엠의 대면 미팅을 차일피일 미루다 2022년 11월 전화통화상으로 가짜 심은하와 바이포엠을 컨택시켰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믿은 바이포엠은 아무런 의심없이 '심은하 복귀'라는 기사를 냈으나 심은하 측의 차가운 반응에 이씨에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이씨는 가짜 인감을 만들어 계약을 한 것은 물론 심은하와의 전화통화는 아는 여성을 시켜 통화를 하게 한것이라고 밝혔습니다.15억 중 8억 8천은 다시 입금했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이포엠도 사기당한거네", "아니 배우 얼굴도 직접안보고 계약체결이 말이되나", "저리 당당히 밝히는 것도 웃기네", "죄송하다하면 끝나는 줄 아나", "누가 사주한거 아니냐..돈도 야무지게 썼네", "대박이다", "이 씨가 도대체 누구냐", "세상 믿을 사람 한 명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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