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하면 2백만 원 줄것" 김구라, 아들 돈까지 빼먹은 '전처' 언급...놀라운 근황 공개됐다

방송인 김구라의 최근 축의금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김구라에 17억 빚을 떠안기고 아들의 재산까지 뽑아 먹은 전 아내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월 3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직장인 논란? 사수로 만나기 싫은 스타 1위가 팸 | Ep.66’이라는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김구라는 최근 연예인 중 사수로 만나기 싫은 스타 1위로 꼽힌 바 있었습니다. 가스라이팅으로 논란이 된 배우 서예지,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며 채용 공고로 논란이 된 가수 강민경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사수로 만나기 싫은 스타 1위를 차지한 김구라가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들에게 대해 생각을 풀어놓는 시간이 그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사연 읽기에 앞서 김구라는 "제가 올해 방송생활 한 지 30년 됐다. 제가 여러가지 악조건들이 많은 사람이잖냐. 과거도 그렇고. 제가 이혼도 겪었고, 전 아내에게 금전적으로 그런 것들도 사실 일반적인 게 아니다"라며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기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잖냐. 그래서 직장생활 하는 친구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얘기하는 게 너무 짜치더라"라고 언급하며 시작했습니다.

이날 김구라는 회식자리에서 고기를 굽지 않는 신입 사원, 커피를 마시라고 준 카드로 허락 없이 텀블러를 사온 후배들 등 다양한 직장 내 사연에 날카로운 조언을 건넸습니다.

김구리는 고기는 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맡기라며, 정 그러면 '네가 좀 구워라' 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마음대로 텀블러를 산 후배는 조직에서 도태될 것 이아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경조사 축의금, 부의금 논란에 대해서도 나름의 생각을 내놨습니다. "5만원 하고 찝찝해할 바에야 10만원 하자"라는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자신만의 축의금 기준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웬만하면 50만원 하려고 한다. 얼마 전에 가수 슬리피가 결혼할 때도 경조사로 큰 인연이 없는데도 50만원 했다. 내 돈 내고 찝찝해 하는 것처럼 바보같은 게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구라는 늦둥이 딸 돌을 축하하며 200만 원을 줬다고 알려진 방송인 서장훈에 대해 "서장훈 씨가 결혼하면 저도 200만 원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김구라는 이혼했는데 응원받는 몇 안되는 스타 중 한명입니다. 

김구라는 첫번째 아내와 199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인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를 뒀으나 전처가 빌린 돈과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등 문제로 2015년 결혼 18년 만에 협의 이혼했습니다.

당시 전처가 김구라한테 남긴 채무액만 17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구라는 3년간 48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처가 진 빚 17억원을 모두 상환했습니다. 

김구라는 2021년 7월 14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스타'에서 “내가 이혼해보니 느낀건데 그 과정이 고통스럽다. 주변에도 다 감당하고, 그래도 해야겠다면 이혼하라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게스트로 나온 정신과 의사 양재진은 “이혼은 행복하려는 게 아니라 덜 불행하려는 거다. 살기 위해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살려고 한 것”이라며 “(전처와) 부부싸움 할 때 싸우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어보자고도 했다. 우리의 모습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혼하기까지 얼마나 심적 고통이 심했을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지난 2년 4개월간 아내와 많이 싸웠다는 그는 법원이 정해준 숙려 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두 사람의 가정은 깨졌지만 외아들인 김동현(MC그리)을 위해 최선의 부모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실 김구라는 이전에도 공황장애를 토로하며 불안정한 가정사를 방송에서 알렸던 바 있습니다. 그간 아내의 빚 보증으로 인한 심적 고통을 각종 예능에서 담담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아내의 채무를 성실히 갚았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이혼을 택했습니다.

이혼 발표 후에도 김구라는 ‘세바퀴’, ‘복면가왕’, ‘마리텔’, ‘라디오스타’, ‘썰전’, ‘동상이몽’ 등에 하차 없이 그대로 스케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의 아픔보다 국민의 웃음을 위해 애썼고 결국 그해 연말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의 새 인연을 만나 재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하며 법적 부부가 됐으며, 2021년 9월에는 결혼 1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김구라는 현부인을 소개로 만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재혼한 부인 A씨에 대해 "10대 그룹에 다니는 커리어우먼"이라고 짧게 소개했을 뿐 그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습니다.

새 부인에 대해 말을 아끼는 김구라는 "지금 같이 있는 친구는 가정사 이야기 하는 걸 쑥스러워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김구라는 부인의 자상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동상이몽2'에서 "저희 집 사람이 게살 같은 것을 잘 발라 준다"고 자랑처럼 말했고, 홍서범은 "김구라가 아내에게 떠먹여 주기까지 한다"고 말을 보탰습니다.

김구라 재혼 아내의 실물, 얼굴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김구라의 아내를 직접 만난 지인들의 반응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22년 10월 28일 김구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장영란은  "아내분을 봤는데 너무 예쁘다"며 "충격받았다. 키가 이렇게 크시고 몸매도 좋으시고 얼굴도 너무 예쁘더라"며 감탄했습니다. 이어 김구라가 직접 아내 사진을 보여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영란은 사진을 보며 "아니다. 실물이 훨씬 더 예쁘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구라의 아들 그리도 아빠의 재혼 아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이목이 쏠린 바 있습니다. 2022년 6월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구라에 MC들이 재혼한 아내의 대해 묻자 함께 출연한 아들 그리는 "나한테도 너무 잘해주신다. 우리 집도 청소를 잘해주시면서 거의 호텔로 만들어주신다"고 자랑했습니다.

또 아들 그리는 새 엄마에 대해 "누나 같다"고 칭한바 있습니다. 그리는 지난 6월 김구라가 진행을 맡고 있는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제가 키운다'에 출연해 "몇 년 살아보니 여전히 독립이 좋다. 그냥 이렇게 (아빠와) 2주에 한 번씩 보는 게 제일 반갑다. 아빠도 같이 살고 있는 누나(새엄마)가 있으니까"라며 "다른 호칭은 조금 어색하다. 그리고 얼굴이 누나 같다. 예쁘시다"고 말했습니다.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은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이며, 어린시절부터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방송에 출연, 본래 본명인 김동현으로 활동하다가 'MC그리(MC Gree)'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래퍼 그리가는 김구라의 이혼 스캔들 이후 어머니와의 근황을 직접 언급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는 "원 없이 베풀 수 있을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 아버지 쪽 가족들은 사실 아버지가 금전적으로 여유로우시니까 부양하실 수 있는데 어머니는 제가 책임져야겠다는 그런 의지가 강하다"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어머니를 자주 뵙느냐"는 질문에는 "자주 뵙고 있다. 어머니가 제주도에 거주하고 계셔서 한 달에 한 번 뵙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는 "어머니가 좋은 말씀들을 주고 저한테 선물을 하신다. 절에 가서 기도도 하시고. 그런 것들이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리는 "요즘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고 있다. 감정 얘기하는 것보다 용돈을 드리는 게 제 입장에서는 더 행복하다. 엄마는 얘기하는 게 더 행복할 수 있어도 저는 용돈 드리는 게 더 행복하다. 원래 그런 걸 꿈꿔왔기 때문에"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