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송혜교 덕분"...송중기, 출연료 92억까지 오른 이유 공개되자 '술렁'

최근 배우 송중기의 재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재산과 회당 출연료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6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송중기의 회당 출연료와 향후 촬영이 예정된 작품 등을 공개했습니다.

송중기의 몸값에 대해서는 "2021년 드라마 '빈센조' 출연 당시 회당 2억 정도 받았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회당 3억 플러스알파(+α)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몸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 2년간 수익은 약 9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습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습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년), '태양의 후예'(2016년)로 인지도를 얻었고, 빠르게 몸값을 올렸습니다.

송중기는 2016년 6000만원으로 알려진 회당 출연료를 2022년 2억~3억원 안팎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광고료는 1년 기준 6억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연료만 92억...송중기를 만든 작품은?

송중기의 몸값이 억대 반열에 오른 것은 '태양의 후예'가 기점이 됐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 일본, 홍콩, 방콕, 말레이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송중기의 거대한 팬덤까지 생겨났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방영 당시 중국 현지의 많은 TV프로그램을 모두 제치고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 TV관련 검색어를 장악했습니다. 이는 일부 시청자에 국한된 흐름이 아니라 중국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아이치이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중국 여성 77%가 시청하고 있으며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 연령대가 32.5%를 차지합니다. 시청 조회수는 11억뷰를 돌파했습니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는 방영 전 아이치이에 회당 약 3억원에 판권을 판매한 데 이어 현재 중국 내 위성TV에도 판권을 판매 중입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19개국에 판권을 판매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태양의 후예' 영향으로 화장품, 의류, 음원,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극중 송혜교가 사용하는 BB쿠션, 립스틱 등 뷰티 제품을 사려는 역직구족이 늘어났으며, 송중기가 입고 등장한 니트 역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 K뷰티·패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가 종영 한 후에도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까지 발표하면서 두 사람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후 두사람의 이혼과 송중기 재혼은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CNN에서도 후속기사를 보도하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습니다.

보유한 부동산도 상당합니다. 그는 2016년 11월 전처 송혜교와 신혼집으로 서울 이태원동에 대지면적 약 600㎡(180평)인 단독주택을 100억원에 매입해 지하 3층, 지상 2층에 연면적 약 993㎡(300평) 규모 건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집은 주변 지가 상승으로 현재 2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에 그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나인원 한남'(전용면적 206㎡)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전세가는 70억, 매매가는 95억원 수준입니다.

송중기는 이밖에도 서울 청담동, 미국 하와이 등에 각각 빌라와 콘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송중기의 부동산 가치만 500억원이 넘는다고 소개했습니다.

몸값 상승에 재혼 소식까지...겹경사

송중기는 앞서 2023년 1월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기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결혼과 임신 소식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게 송중기는 2023년 1월 30일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공식 결혼 발표를 하고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까지 전했습니다. 그러자 두 사람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신혼집도 발 빠르게 전해졌습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신혼집은 시세가 200억원에 달하는 180평 규모의 저택입니다. 송중기는 2016년 100억원에 저택을 매입한 후 2020년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재건축했습니다. 현재 신혼집에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친정어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의 열애 사실은 2022년 12월 밝혀졌습니다. 열애 인정을 공식화 하기 전부터 송중기는 연인과의 관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행사, 싱가포르에서 열린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콘퍼런스 등에 당당하게 동행하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2022년 9월에는 한 시상식에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인 1984년생으로,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해 '리지 맥과이어', '써드 퍼슨' 등에 출연했습니다.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촬영 일정 등으로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역대급 몸값, 송중기가 선택한 차기작은?

한편 송중기는 2023년 2월 중순 헝가리로 출국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 촬영에 들어갑니다. 촬영은 헝가리 올로케이션으로 약 2~3개월간 진행될 계획입니다.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함경북도 출신 청년 로기완이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벨기에로 밀입국하고, 그를 추적하는 방송작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송중기는 주인공이자 탈북자인 로기완을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