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딸" 이부진, 국가 중책까지 맡았다는 소식에 모두 경악한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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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24일 '한국방문의해' 위원회는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를 한국방문의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사회는 “이부진 신임 위원장이 그간 관광업계와 밀접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호텔신라의 CEO로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선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외 관광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조적 리더십을 통해 2027년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의 초석을 다질 적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국인의 한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민간 합동 기구로 위원장은 민간 기업인 중에서 선임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가 열렸는데, 이날 간담회에는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신임 위원장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이부진 위원장은 "문화예술, K-팝, 게임, 공연, 스포츠 등 K-컬처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전 세계에 판매하고 항공·쇼핑·음식·숙박 등 관광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K-관광이 우리 경제의 '퍼스트 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외래관광객의 불편 사항, 관광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피겠다. 관광업계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K-관광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건희 회장을 가장 닮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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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 올해 나이 52세인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은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입사하며 관광산업에 본격적인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이 사장은 삼성 에버랜드 전무와 삼성물산 고문을 거쳐 2010년 호텔신라 사장으로 선임된 뒤 지금까지 호텔신라의 대표로서 기업 경영을 이끌어왔는데, 이부진 사장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도 8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세간의 평가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을 가장 닮은 자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격이나 경영 스타일이 아버지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오빠인 이재용 회장에게로 갈 것이 분명하지만, 이부진 사장 역시 본인이 경영을 맡고 있는 호텔신라를 넘어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 입찰 경쟁에서 라이벌인 범현대가의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과 손잡고 용산 아이파크몰을 면세점으로 출점시키는 기지를 발휘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라면세점은 마땅히 내놓을 곳이 없는 면세점 부지를, 현대산업개발은 백지상태인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합작으로 극복한 것인데, 이로써 본인의 사촌오빠인 정용진의 신세계그룹과 면세점 업계 라이벌 롯데를 넘어서는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여담으로 이부진 사장은 취임 후 10년 넘게 숙원사업으로 남산 장충동에 전통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과정에서 유물이 발굴되고 코로나19 등 여러가지 차질로 완공되지 못하고 있으며, 2020년 3월에 공사를 시작했지만 완공 일정은 2024년 5월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한편 호텔신라는 오는 3월 16일 열릴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부진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인데, 재계에서는 이부진 사장에게 ‘체납 사실, 부실기업 경영진 여부’ 등에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어 이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부진 사장은 사내이사를 네 번 연속 맡게 될 예정입니다.
 

"재계의 패셔니스타"...완판녀 등극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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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부진 사장은 본인이 착용한 제품들이 자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8일에는 이부진 사장이 서울 강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사장은 현장을 찾은 다른 학부모들과도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거나 아들의 친구들 까지 챙기며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부진 사장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날 이부진 사장이 입은 트위드 자켓은 샤넬의 거장 칼 라거펠트가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샤넬 2019 F·W 컬렉션'에 등장했던 것으로 당시 가격이 1,000만 원대를 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가방은 의외로 소박한 제품이었는데 당시 이 사장이 든 가방은 할리우드 하이틴 스타 출신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 올슨 쌍둥이 자매가 2006년 론칭한 미국 패션 브랜드 '더 로우(THE ROW)' 제품으로 가격은 25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날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이부진 사장의 스마트폰이었는데, 이 사장은 일반 Z플립이 아닌 지난 2021년 삼성전자와 톰브라운이 협력해 만든 '갤럭시 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5,000대만 판매된 해당 제품의 가격은 269만 5,000원으로 일반 모델(125만 4,000원)보다 140만 원 이상 비싼 고가로 출고됐으나 빠르게 완판됐습니다.

해당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폰 쓰면 진짜 웃겼을듯", "실제로 본 적있는데 머릿결을 장난 아니었음", "머리숱 와우네", "아들 공부도 잘한다던데 정말 다 가졌다", "진짜 어려보인다", "아버지 그냥 빼다박았네", "이 집안 귀티는 그냥 타고 난 듯", "돈이 많든 적든 엄마는 다 똑같구나", "입은 옷이 내 차보다 비쌀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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