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한곳서 103장 당첨, 조작아니야?"...소름돋는 결과 밝혀졌다

 
SBS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64명의 2등 당첨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 동대문의 한 복권판매소에서 2등 103장이 무더기로 당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023년 3월 4일 진행된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3, 19, 27, 40, 45이 1등 번호로 뽑혔습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입니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16억 1,607만원씩 받게 됐습니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664명으로 각 690만 원씩, 5개 번호를 맞춘 3등 2,962명은 각각 154만 원을 수령합니다.

동행로또

부산 동구 소재 판매점 '돈벼락맞는곳'에서는 자동·수동 선택 1등을 동시에 배출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자동선택 1등 배출점은 돈벼락맞는곳을 비롯해 △제이복권방(서울 종로구) △복권왕국(인천 계양구) △대박천하마트(인천 부평구) △행복복권(인천 서구) △알리바이(광주 광산구) △북문복권방(경기 수원시) 등 13곳입니다.

수동선택 1등 배출점도 돈벼락맞는곳(부산 동구)을 포함해 △종합복권슈퍼(경기 시흥시) △로또명당금왕점(충북 음성군) △대박복권방(충남 당진시) 등 4곳입니다.

 

로또 2등인데 7억?…동대문 1곳서 103장 무더기 당첨

특히 눈길을 모은 건 이번 회차에서 2등 당첨자가 무려 664명이 배출됐다는 점입니다. 한 곳에서 103명의 당첨자가 나왔다는 사실 외에도 2등 당첨자가 600명을 넘은 것도 드문 경우입니다.

통상 로또 2등 당첨금은 수천만 원대였습니다. 실제로 제1056회 2등 당첨금은 5,674만원, 1055회는 4,709만원이었습니다.

네이버지도

이번에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11에 위치한 J수퍼에서만 로또 2등이 103건 나오면서 당첨금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만약 이곳의 당첨자가 동일인일 경우, 1등 당첨금의 절반에 가까운 7억 1,070만 5,640원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103장 구입 가격이 10만 3천 원이라 한 사람이 당첨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한 사람이 한 회차 당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 10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2명 이상이 이곳에서 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골라 로또를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근데 상식적으로 같은번호로 100장을 넘게 사는 사람이 있다고....?그것도 한주에???????진짜라면 조작이지....알고 산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걸???? " ,"이번회차 좀 이상한게 지금 로또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위에 서울 동대문구 103명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똑같은곳에서 2등 당첨 5명이상인곳 엄청 많음" ,"조작을 알리기 위한 내부자의 발악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실제 살구뉴스 조사결과 이번 회차에서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인터넷 구매로도 2등이 60명정도 나왔습니다. 

동행로또

이에 누리꾼들은 "100% 번호 유출됐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취재해라", "CCTV 봐야한다", "생방송으로 진행해야한다", "대국민 사기극"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 누리꾼은 "J수퍼에 수상한 사람이 10만원어치 발급했고, 사장은 이거 뭔가 있다 싶어서 똑같은 번호로 3게임만 슬쩍 구입해서 총 103게임 당첨됐다" 라는 그럴싸한 가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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