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X 싫으면 보지마"...생방 욕설 정윤정, 갑자기 사과한 소름돋는 이유 밝혀졌다

 
현대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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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가 욕설 논란의 주인공 정윤정이 갑작스러운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그 배경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2023년 1월 정윤정은  현대홈쇼핑에서 상품 판매 프로그램인 "정쇼"라는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도중에 "XX"이라고 욕설을 했습니다. 판매하는 화장품이 정해진 방송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매진되자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낸 것입니다. 매진된 이후에 여행 상품을 판매해야 되는데, 그 여행 상품은 정해진 시간이 있어 조기 종료를 할 수 없는 방송으로 추정됩니다.

‘홈쇼핑 완판녀’ 정윤정 "XX 놀러 가려 했는데"…생방송 중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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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은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는다.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쇼핑호스트가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하자 정윤정은 "XX"라고 욕을 하며 "나 놀러 가려 했다"라고 했습니다.

제작진이 정윤정에게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다"라며 "방송하다 보면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했습니다.

이 후 방심위는 정윤정의 발언에 대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했고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해당 방송에 대해 의견진술 조치를 결정하였습니다.

의견진술 조치란 법정제재를 가하기 전에 소명을 하게 하는 과정입니다. 즉, 제재를 가하기 전에 그 프로그램의 제작진이나, 출연진으로부터 방심위에 직접 해명을 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윤정의 SNS에 지적 댓글을 남겼고, 정윤정은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3

욕설 논란에 설전까지…쇼호스트 정윤정 결국 SNS 닫았다

 
정윤정 인스타그램
정윤정 인스타그램

한 누리꾼이 "방송이 편하냐"라고 하자 정윤정은 "절 굉장히 싫어하시는군요. 그럼요 인스타 제 방송 절대 보지 마세요. 화나면 스트레스 생겨 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 누리꾼은 "네 그러죠. 싫으면 뭐 안 보면 되겠네요"라고 했고, 정윤정은 "네. 전 제가 싫은 사람 안 보는 성격이어서요. 제가 답 안 해도 화내실 듯해서 답글 남겼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윤정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게시글에 달린 모든 댓글이 보이지 않도록 댓글 창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부정적 여론이 이어지자 현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욕설 방송’ 후폭풍..정윤정 손절 나선 홈쇼핑업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결국 2023년 3월 17일 공공뉴스는 롯데·현대·CJ 등 주요 홈쇼핑 3사가 정윤정 출연이 예정됐던 상품 판매 방송 편성을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윤정의 욕설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의견 진술을 요구받은 현대홈쇼핑은 정윤정을 향후 방송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홈쇼핑 업계가 욕설 논란을 일으킨 정윤정과 손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씨는 현재 ㈜네이처앤네이처(nature&nature) 브랜드와 계약된 게스트로, 홈쇼핑 측은 정씨의 방송 출연은 제외하되 정씨가 주도하고 있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방송 여부는 추후 이 회사와의 계약에 따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정씨는 자사 쇼호스트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을 한 것"이라며 "브랜드와 계약한 게스트까지 채널사업자가 관여하지는 못한다. 브랜드의 권한으로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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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방송에 계속 출연시킬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브랜드와 계약된 게스트의 출연을 제외할 수 있는 ‘사회적 물의’라는 명분이 생긴 셈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여론도 좋지 않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방송 출연을 했으니 그에 대한 합당한 처우라고 생각해서 편성을 바꿨다"라며 "현재 적립할 수 있는 편성 주기(5~7일) 단위에서는 (정씨가)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의 경우도 정씨와 관련, 향후 잡혀있던 방송을 편성표에서 모두 뺐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더마큐어 마스터 원샷 클렌저’ 방송이 예정됐으나, 편성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정씨가 출연하기로 한 방송은 취소됐고, 아직까지 예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업체(브랜드)와 정씨가 계약사항 때문에 현재 그쪽에서 조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체 쪽에서 자사에 의견을 먼저 주기로 했다. 업체에서 어떻게 할 지 방향이 정해진 다음 협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J온스타일 관계자 역시 "정씨의 태도 논란 이슈가 발생하기 전인 15일 직전에는 방송을 했지만, 이후에는 편성이 없는 상황" 이라며 "앞으로 (정씨가 출연하는)방송 계획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매주 화요일 오후 ‘정쇼’라는 타이틀로 정씨가 직접 출연하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주 예정된 ‘정쇼’는 ‘동지현의 동백점’으로 편성을 변경했습니다.

욕설 쇼호스트 '손절' 후폭풍…"싫음 보지마"라더니 사과 나섰다

정윤정 인스타그램
정윤정 인스타그램

이렇게 방송계 손절이 시작되자 정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비공개를 해제한 후 "많은 분들께서 매체를 통해 접하신 바와 같이, 지난 1월 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그는 "좋은 제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음에,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받는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해서는 안될 표현을 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꼐서 잘못을 지적해 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을 수없이 반복해 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 번 죄송합니

정윤정은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통해 전해주신 꾸짖음 속에, 오늘의 정윤정에게도, 내일의 정윤정에게도 꼭 새겨야 할 감사한 말씀들이 많았다. 새겨듣고, 더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저를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대해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더 겸손하고 보답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연봉 40억 쇼호스트 정윤정, 소름돋는 과거까지 재조명...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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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에 그녀의 충격 과거도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2013년도에 정윤정이 소개한 ‘기적의 크림’에 스테로이드가 검출돼 정윤정에게 비난이 쏟아진 적이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이 제품에 대해 "히드로코르티손과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등 2종의 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라며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쓸개즙 산, 성호르몬, 비타민D, 부신피질 호르몬 등이 포함된 화합물로, 이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장기간 바를 경우 발진과 모낭염, 모세혈관 확장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윤정은 홈쇼핑 방송에서 "나를 믿고 쓰시라.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의 대박이다." , "매일 쓸 뿐 아니라 제품이 좋아서 아들에게도 발라준다.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성분만 들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기적의 크림’ 부작용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윤정, 믿고 샀는데 이럴 수가", "정윤정, 정말 써보긴 한 건가?", "정윤정, 지난해에 부작용 제보 속출했다던데 알고도 판 건가?", "정윤정, 실망이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 정윤정 누군가 했더니…'무한도전' 출연 쇼호스트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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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생 올해 나이 47세 정윤정은 대한민국의 쇼호스트 및 쇼핑 크리에이터로 무한도전 - 8주년 특집 무한상사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종학력은 서울예술전문대학(연극과) 입니다.

홈쇼핑 입사 이전에 1997년 KBS 농어촌 지금, 1998년 EBS 지금은 정보시대, 1999년 SBS 출발 모닝 와이드 등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 경험과 지식을 쌓왔으며 2002년 GS샵에 입사하면서 쇼호스트로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2002년 GS홈쇼핑 공채 입사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1,000억 원, 2012년에는 1,600억 원, 2013년에는 2,400억 원에 달하는 판매 수익 수입을 기록했고 "홈쇼핑계 마이더스의 손", "매진의 여왕", "1분에 1억 원을 파는 여자"라는 별칭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정윤정의 이러한 신화 같은 일화가 알려지면서 2014년 쇼핑호스트 공채 선발에 6명 모집에 1200명의 지원자가 몰려 2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후에도 비슷한 경쟁률을 보이며 쇼호스트를 지망하는 여성들의 공식 롤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중 2017년 기준 정윤정이 업계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 방송에 출연한 정윤정은 "최근 180분동안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분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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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카트쇼'에서는 MC들이 정윤정에게 "연봉은 얼마나 받냐"라는 질문에 옆에 있던 이승연이 "너 40억 연봉 받지 않냐"고 말해 시선을 끌었고 이수근 역시 정윤정이 "녹화장에 슈퍼카를 타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윤정은 "(업계에서) 제일 많이 받는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의 논란의 행동에 "이게 고인물들의 단점이지..자기같은 사람은 저렇게 말하고 행동해도 된다는 생각.", "은퇴 방송 한번 시원하게 하셨네요", "쇼호스트 지망생 많습니다. 하기 싫으면 관두세요", "논란이 몇번인지... 정말 고쳐쓸 수 없다. 잘하고 있는 쇼호스트들 욕먹이는 여자",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네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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