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베트남에서...죽을 고비 넘겼다는 노홍철, 안타까운 근황 "피부 괴사됐다"

노홍철 인스타그램

베트남에서 심각한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던 노홍철이 다시 베트남을 방문,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베트남 현지 뉴스까지 출연한 역대급 사고의 전말이 밝혀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빠니보틀 유튜브 채널

노홍철은 지난 3월 19일 방송된 MBN '난생처럼 우리끼리'에서 가수 KCM, 제주 해녀 4인방과 함께 베트남 냐짱(나트랑)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날 노홍철은 해녀들과 함께 머드 온천에서 목욕을 즐겼습니다.

베트남에 도착한 노홍철은 해녀들과 함께 머드 온천에서 목욕을 즐겼습니다. 이때 한달 전 베트남에서 당한 오토바이 사고를 언급해 이목이 쏠렸습니다.

MBN

노홍철은 "베트남은 오토바이들이 우리나라처럼 신호를 보고 운전하는 게 아니라 막무가내다"라며 "지난 베트남 여행 때도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서 오토바이가 서는 바람에 추돌이 발생했다. 여기저기 다쳐 피가 철철 났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내가 의식은 있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뇌가 파워를 내린 것처럼 생각은 있는데 안 움직이더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이렇게 가는구나'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MBN

앞서 노홍철은 지난 2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함께 떠난 베트남 여행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심하게 다쳤습니다. 급박한 사고 현장은 빠니보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당시 노홍철은 피를 흘리며 아스팔트 도로 위에 쓰러졌고, 얼굴이 바닥에 쓸려 심하게 다쳤습니다. 바닥에 피가 고일 정도로 큰 사고였습니다. 

빠니보틀을 당황해서 "병원"을 외치며 사고를 수습했고 현장을 지켜본 현지인이 구급차를 불러 30분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빠니보틀은 급한 마음에 베트남 유튜버 '코이티비'에 급하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빠니보틀 유튜브 채널

병원에서 빠니보틀은 "피 흘리는 양도 그렇고 진짜 큰일 났다 싶었는데 천만다행이다. 정말 바닥에 피가 흥건해서 깜짝 놀랐다. 지혈이 된 게 신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신을 차린 노홍철은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 얼얼하다. 아까 좋다고 너 보면서 웃고, 나이 40에... 이제 숙소 가서 안정 취할 거잖아. 내가 숙소에 있어도 넌 꼭 이 여행을 마무리해 줘. 난 틀렸어. 먼저 가. 난 고향에서 영상으로 볼게. 마지막은 바퀴벌레 없는 좋은 숙소에서 하루만 재워줘. 비데!"라고 농담하기도 했습니다.

빠니보틀 유튜브 채널

게다가 노홍철은 "기승전결 있는 여행 너무 좋아. 나는야 럭키 가이! 다른 사람이었으면 여기 있겠냐. 저기 (위에) 있겠지. 괜찮아서 이렇게 하는 거다. 안 괜찮으면 이렇게 하겠냐"라고 특유의 긍정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후 노홍철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재생력이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찢어진 데가 하루하루 다르게 낫고 있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또한 SNS를 통해 "감사하고 죄송스럽게 아직도 여전히 너무 매우 무척 많이 뵙는 분마다 사고 걱정을.. 정말 괜찮다"라며 "종합검진 결과도 비만 말고는 전혀 이상이.. 눈 옆 코 옆 흉터도 꽤 좋아졌다"라며 '긍정의 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뼈에 금가고 살 괴사...심각한 후유증

노홍철 인스타그램

노홍철은 사고 후 응급처치를 도와준 베트남 유튜버 '코이티비'를 자신이 운영 중인 책방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3월 20일 코이티비 유튜브 채널에는  ‘노홍철 형님께서 생명의 은인이라며 식사 초대를 해주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노홍철은 선글라스를 벗으며 사고 당시 입은 상처를 보여줬습니다. 그는 눈썹 옆을 가리키며 "여기 찢어졌었다. 뼈가 금 갔다. 제일 걱정이었던 여기(코 옆)가 살이 들렸었다. 한국은 딱 맞게 꿰매주는데 (당시에는) 위급해서 빨리 꿰매서 살이 괴사됐었다. 한국 잘한다. 다시 풀어서 (수술해주셨다). 볼록하긴 한데 많이 좋아졌다"라고 호전 중인 근황을 전했습니다.

흉터가 다 사라질 것 같냐는 질문에 노홍철은 "다 없어지진 않을 것 같고 이런 게 남아 있어야 ‘아 조심해야겠구나’(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코이티비 유튜브 채널

노홍철은 사고 당시 베트남에서 관련한 기사가 많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놀라며 "날 아는 사람이 없는데 관광객이 사고 났다고 난 것이냐. 잘못 번역된 것들이 올라와서 의심했었는데 현지 뉴스가 맞았다. 가짜 뉴스가 아니구나"라며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노홍철은 자신이 사고 났을 당시 도와줬던 이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와인까지 대접하며 감사한 마음을 재차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노홍철이 생명의 은인을 초대한 곳은 '철든책방'에 이어 오픈한 '홍철책방'이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4월엔 경상남도 김해에 카페를 오픈했고, 같은해 10월엔 이탈리아 가정식집도 열었으며, 최근엔 아이스크림 사업에 뛰어든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죽을 뻔 했는데...'초긍정' 유지한 비결?

노홍철 인스타그램

노홍철은 2016년 1월 서울 용산구 해방촌 5거리 신흥시장에 있는 주거용 건물을 구입 후 '철든책방'으로 개조해 운영했습니다. 2년 뒤 해당 건물을 14억4000만원에 매매하면서 7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를 다룬 보도들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2년 사이 2배 가량 시세가 급등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로 '노홍철 효과'를 꼽았습니다. 도시재생 지역으로 선정된 해방촌 신흥시장 상권 부흥과 맞물려 매매가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었습니다.

2년 만에 노홍철은 2017년 13억 9000만원에 매입한 용산 후암동 자택을 개조해 '홍철책빵'을 열었습니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빵집답게 정식 개점일 전부터 긴 대기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노홍철 역시 자신의 SNS에 "내가 (빵) 먹으려고 만든 빵집인데 나도 못 먹을 판이다. 나오는 족족 매진"이라며 손님들로 성황을 이룬 가게 상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노홍철 인스타그램

건물 1층은 책방과 카페, 2층은 베이커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2호점을 냈고, 2호점 월 매출은 5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해당 건물의 시세는 현재 28억으로 매입할 당시 금액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홍철의 부동산 투자 안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노홍철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2018년 11월 122억원에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517.5㎡(약 156평), 연면적은 1374㎡(약 415평) 등입니다.

노홍철 인스타그램

한 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시세는 현재 약 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매입 후 불과 2년여 만에 시세가 무려 80억원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노홍철이 겨우 2년 반만에 잘 되던 책방을 되팔아 수억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을 두고  "임대료와 주택 가격만 올려놓고 차익을 위해 빠져나갔다"는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기꾼 노홍철'...부동산 투기 의혹의 진실

노홍철 인스타그램
노홍철 인스타그램

연예인이 특정지역 부동산을 사면 주변 땅값이 덩달아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노홍철은 이런 점을 활용해 땅값을 띄운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 받고 있습니다.

또 한 방송에 나와서 "책이 좋아서 책방을 열었다. 책방에 있는 게 방송하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며 이야기를 한 것과는 다르게 차익을 남기려고 언론플레이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습니다.

노홍철이 매매했던 '철든책방' 건물은 해방촌 신흥시장 상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고가였습니다. 동네의 상권이 장사가 잘 되는 편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노홍철 효과'로 인해 주변 땅값은 다 오르고 더불어 임대료까지 높아져 세를 들어 자영업하는 주민들이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잡코노미 TV
잡코노미 TV

한 주민은 "진정성 있게 책방 운영을 한다고 홍보하더니 가게를 몰래 팔아버리고. 주변 동네 땅값 다 올려놓고 자기만 이득보고 나가서 이 동네 주민들은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다"며 토로했습니다.

노홍철과 같은 연예인들의 부동산 '치고 빠지기'는 또 다른 문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이 해당 지역의 부동산을 '팔고 떴다'는 것만으로도 상권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추정과 함께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한 관계자는 "노씨처럼 인지도 높은 연예인이 들어왔다 빠지게 되면 사실 지역이 부담해야 하는 부정적 이미지가 크다. 아직 여기는 크게 상권이 활성화 된적도 없는데 이미 '끝물'이라는 인식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한 번 회복해보려는 상권도 주저앉기 일쑤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가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억울한 타이밍...알고보면 '제테크 고수'

노홍철 인스타그램
노홍철 인스타그램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노홍철이 '투자 고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유인이 있는 지역에 먼저 싸게 들어가서 활성화시킨 후 시세가 오르면 차익을 보고 빠져 나오는 모범적인 투자 유형을 잘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노홍철이 건물을 매입할 당시 해방촌이라는 상권이 형성되던 시점이었으며, 단순히 노홍철의 브랜드 파워가 해당 상권을 키웠다고 보기는 굉장히 애매하다는 시선입니다. 실제로 해방촌은 2016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논란에 누리꾼들은 "하다못해 이제 노홍철 탓을 하냐?", "사기 보다는 제테크를 진짜 영리하게 잘 한듯", "저렇게 돈이 많으니..긍정적일 수밖에 없지", "노홍철 돈 진짜 많구나", "주민들 입장에서는 좀 얄밉긴 할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홍철 인스타그램
노홍철 인스타그램

한편,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노홍철은 2004년 Mnet 예능 프로그램 'Dr. 노 KIN 길거리'로 데뷔한 이후 MBC '놀러와', '무한도전'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4년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10개월 자숙을 마치고 복귀했던 그는 지난해 1월 "더 자유인이 되겠다고 결정했다"며 MBC '구해주세요! 홈즈' 등에서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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