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치게 한 양현석 때문에"...YG 공주들 '씨엘·제니'가 갈등설 터진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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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양현석을 중심으로 한 신인 걸그룹 론칭을 준비 중인 것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린가운데 과거 가수 씨엘과 제니의 갈등설과 연과있다는 양현석의 독점 프로듀싱이 재조명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프로듀서로 복귀한다는 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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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입니다. 예비 멤버는 한국 3명(아현·하람·로라), 태국 2명(파리타·치키타), 일본 2명(루카·아사)입니다. 다국적 구성에 대부분의 멤버가 10대인 게 특징이며 보컬·댄스·랩·비주얼을 고루 갖추어 데뷔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비몬스터는 YG의 새로운 신인이라서이기 보단, 약 3년 6개월 만에 양현석이 프로듀서 복귀를 공식화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 관심이 실제 걸그룹에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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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은 2019년 2월 빅뱅 출신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 연관설을 시작으로 그 해 6월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협박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지며 구설에 올랐습니다. 결국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같은 해 6월 YG 총괄 프로듀서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후 양현석은 2020년 11월 원정도박 관련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2022년 12월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양현석은 보복협박 혐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 앞에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하면서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23년 1월 1일 베이비몬스터 론칭 발표와 함께 YG 총괄 프로듀서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동안 지누션, 원타임, 휘성, 거미, 세븐,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의 수많은 아티스트를 성공시켜온 만큼 양현석의 프로듀싱 능력을 둔 이견은 없습니다.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채널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채널

이미 사전 마케팅에 열을 올린 덕에 양현석이 공을 들이고 있는 베이비몬스터 역시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3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고, 티징 영상 합산 조회수는 지난 2023년 3월 14일 기준 2억뷰를 돌파하며 순항 중입니다.

이번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은 사실 양현석에게도 절실한데 프로듀서로서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쓰기 위함이기도 하고, 향후 YG를 이끌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고, 이후 아이콘도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습니다. 특히 현재 YG의 메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블랙핑크 마저 올해 8월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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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YG는 국내 4대 기획사(하이브, SM, JYP, YG) 중에서도 유독 오너리스크가 큰 기획사로 꼽힙니다. 양현석의 공백 이후 오랜 기간 정체기를 겪었던 YG입니다. 업계에선 오너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1인 독점 프로듀싱 시스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가 오랜 기간 지켜 오던 업계 1위를 내준 것 역시 독점 프로듀싱 체제의 한계라는 점을 지적하는 시선도 많았습니다.

앞서 ‘YG 보석함’이라는 말이 생기면서 팬덤의 비판을 산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양현석의 손을 거쳐야만 앨범이 나올 수 있는 구조에서 사실상 팬들이 만족할 만큼의 활동이 가능할 리 없습니다. 오너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독점 프로듀싱 체제의 구조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독점 프로듀싱 YG때문에 블랙핑크 제니와 갈등설났었던 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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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독점프로듀싱 논란은 이전 투애니원 출신 가수 씨엘(CL)과 블랙핑크 제니 팬덤의 갈등설로 인해 더 커졌는데 씨엘은 지난 2018년 11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토끼로는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u don’t send rabbits to kill a tiger)"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게시글 댓글에 블랙핑크 제니의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한 해외 누리꾼이 "제니는 젊고 예쁘고 재능있고, 당신은 근무시간에 맥도날드 무료 와이파이나 쓰는 신세"라는 조롱조의 댓글을 달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에 씨엘 역시 박수 이모티콘과 함께 "YASSS"라는 답글을 달며 쿨하게 응수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이 이어지며 "토끼로는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는 글이 제니를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이 일었습니다. 씨엘이 글을 올린 날짜가 제니의 솔로 발표일이라며 제니 겨냥설에 힘을 싣는 누리꾼들의 주장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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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씨엘이 2NE1 멤버였던 산다라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산다라박과 비슷한 발음이 나는 'send rabbits'를 쓴 것이라 반박했으나, 제니 팬과 댓글 주고받기로 촉발된 사태로 인해 씨엘과 제니의 팬덤은 뜨거운 설전을 벌였습니다. 같은 소속사 내 갈등이 빚어진 셈입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서 YG의 수장 양현석을 비판하는 여론까지 나왔습니다. 문제의 중심에 양현석이 있다는 반응이 많은 이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씨엘과 제니의 극심한 활동 차별화가 YG 집안 싸움을 불러왔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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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씨엘은 솔로 컴백과 관련해 양현석을 저격했다는 설에 휘말렸습니다. 그녀는 2018년도 7월 젝스키스 은지원의 녹음을 언급한 양현석의 인스타그램 글에 "사장님 저는요? 문자 답장 좀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자신의 앨범 발매에 소홀히하고 있는 소속사를 저격한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씨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대장'이라는 모자를 쓴 고양이 사진 위에 '그래라' '니 맘대로 해라' '웃기시네'라는 문장이 적힌 사진을 올리며 소속사 저격설을 뒷받침했습니다.

실제 씨엘의 음악 활동은 오랜기간 멈춰있기도 했는데 CL은 2NE1의 고별 앨범 '안녕' 이후 2년 넘는 시간동안 복귀하지 못하고 새앨범 준비만 해야한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소위 'YG 보석함 수납' 논란과 맞물리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YG는 씨엘뿐만 아니라 이하이, 악동뮤지션 이수현 등의 컴백이 미뤄지며 실력 있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방치한다는 비난에 수번 직면해왔던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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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제니가 최근 솔로로 데뷔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데뷔 2년간 블랙핑크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했으나 제니의 솔로는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블랙핑크는 단 한 번도 정규 앨범을 발매한 적 없는 데다 보유 곡이 총 9곡 뿐입니다. 블랙핑크 자체의 활동에 목말라 있는 팬들의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튀어나온 제니의 솔로 데뷔는 성적과는 별개로 여러 잡음을 만들어냈습니다.

씨엘의 트위터 글이 오해였든 의도성 저격을 내포한 글이 의미였든 정확한 내막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YG 공주'로 군림했던 씨엘은 소속사 후배 가수 팬덤에 조롱 당하며 적잖은 상처를 떠안았습니다. 적어도 분명한 건 YG 집안 싸움으로 인한 대중의 비난에서 양현석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인데 이번에 런칭하는 걸그룹의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양현석 복귀한다고? 정신은 차린건가", "은퇴할것처럼 말하더니 금방 돌아오네", "씨엘은 결국 편애하는 사장때문에 빡쳤던거네", "양현석이 블랙핑크 끼고 돌았던건 맞는듯", "베이비 몬스터 정신차리고 도망치길", "YG 독점 프로듀싱은 옛날부터 논란이였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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